뇌는 결코 굳지 않는다. 나이에 상관없이 새로운 뇌세포는 만들어진다.
우리는 평생 단 하나의 뇌만 사용할 수 있다. 저자 크리스틴 윌르마이어 Kristen Willeumier Ph.D. 는 보스톤 컬리지에서 심리학을, UCLA에서 생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신경 생물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에이멘 클리닉 Amen Clinics 의 연구소장으로 근무하면서 뇌의 변화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고, 그 변화를 유지하면 뇌 건강이 얼마나 최적화될 수 있는지를 직접 체감하였다.
세계 최대의 뇌영상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에이멘 클리닉에서 신경 영상 연구 책임자로서 재직하면서 뇌의 변화가 치매, 알츠하이머, 기억력 갘퇴, 불안, 우울, ADHD, 자해, 자살, 분노조절, 조현병, 강박, 조울증, 경계성 인격 장애 등 정신 건강문제도 치료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들이 처음 중점을 둔 부분은 바로 체중 감소였는데, 과도한 체지방이 뇌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게 되고 나서는, 뇌데이터에 기반한 간단한 생활방식에 기반한 치료를 통해 수백명의 환자의 체중조절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도록 했다.
저자는 뇌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세가지를 강조한다.
나이에 상관없이 새로운 뇌세포는 만들어진다. 우리 뇌는 약 1000억 개의 뉴런, 즉 뇌세포를 가지고 있으며, 퇴세포는 우리 몸에서 가장 오래 사는 세포다.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함께 성장하며 발달한 뉴런이 평생 함께 한다는 의미이다. 최근의 연구는 60대가 넘고 80대가 되어도 새로운 뇌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발견해 내었다. 이는 해마가 수행하는 신경생성 neurogenesis 덕분이다. 운동, 식단, 스트레스, 수면, 영양보조제 섭취 습관을 변화시키면, 새로운 뉴런의 성장을 자극할 수 있으며, 이렇게 건강한 세포가 늘어날 수록 현명한 결정, 집중력 향상, 기억보존, 그리고 집행 기능 execution funtion - 우리의 행동을 통제하는 고차원의 인지 능력 - 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우울증, 불안감, 심지어 PTSD와 같은 기분 장애를 완화시킬 수도 있다.
혈류가 전부다. 뇌로 향하는 혈류의 증가는 최적의 인지건강과 인지성능에 꼭 필요하다. 우리의 뇌가 풍부하고 꾸준한 혈액 흐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뇌는 체중의 2%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우리 몸 전체 혈액 공급량의 15~20%를 필요로 하며, 근육보다 산소를 3배 더 소비한다. 혈액은 뇌세포가 효율적으로 기능하고 점화하고 통신할 수 있도록 산소를 운반해 주는 유일한 길이다. 혈류가 제대로 흐르지 않으면 뇌세포는 죽기 시작한다. 또한 두뇌혈류는 시간이 지나며 축적될 수 있는 대사성 노폐물 조직을 씻어내는데, 이것이 뇌에 축적되면 알츠하이머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 혈류 문제를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현대의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교감 신경계 안정 만으로도 뇌는 변화한다. 스트레스는 생명 유지에 요구되는 정상적인 심리적, 육체적 반응이다. 갑자기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생기는 fight or flight response는 호르몬, 화학물질 및 두뇌활동의 생성을 촉진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게 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는 생사가 달린 상황 뿐 아니라 일상에서 어떤 행동을 취하게끔 동기를 부여하고, 업무완수에 필요한 집중력을 발동시키며, 스트레스 유발 상황이 진정된 후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상황이 진정된 후'라는 것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유명한 코르티솔은 적당한 양일 때는 이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너무 많아지면 체중 증가, 수면 장애, 해마의 수축 등 모든 것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며, 집중력과 회상능력을 저해하고 불안과 두려움에 더 민감해 진다.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동맥을 좁히고 뇌혈관을 수축시키거나 영구히 손상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특히 목근육)이 긴강되어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한다. 스트레스는 정서적 요인 뿐 아니라 신체적 요인 - 관절염, 당뇨, 치매, 고혈압, 나쁜 식습고나, 수면부족 - 등에서 촉발될 수도 있고, 너무 오랜 운동이나 충분한 운동의 부족으로 초래되기도 한다. 또한 스마트폰, 컴퓨터, 와이파이 네트워크 등이 발행하는 전자기장 EMF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전자기장은 뇌를 흥분시켜 뇌 건강과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고, 뇌로 가는 혈류를 제한하고 기억력 감퇴를 일으키며 심지어 신경DNA를 손상키킬 수도 있다.
뇌는 25세 이전까지는 성장을 멈추지 않고, 30대가 되어 자연 노화가 시작된다. 이때부터 우리는 하루 8만 5000개의 뉴런을 잃기 시작한다. 하지만 뇌를 돌보면 노화의 과정을 늦추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고 똑똑한 중년기를 맞이할 수 있다. 40세 이후 뇌의 부피는 매 10년마다 평균 5%씩 감소한다고 한다. 하지만 몇가지 습관으로 이 부피의 감소를 늦출 수 있다.
40대에는 단기 기억력, 추론력, 언어 능력의 저하를 경험하지만, 감정을 조절하고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뇌의 능력이 훨씬 정교해진다. 집중력 역시 40대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조금씩 저하된다. 50대에는 그동안 얻은 정보력이 최고조에 달하고 새로운 정보를 그 어느 때보다 잘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다. 어휘 능력은 60대부터 70대 초반에 가서야 최고조에 달한다. 70대가 되면 뇌는 더 빠르게 줄지만, 건강한 신체와 활발한 정신을 유지하면 20대만큼 행복하고 정신적으로 건강할 수 있다. 뇌 스캔 결과에서도 70대가 20대보다 더 높은 정서적 안녕감을 보였다. 이렇듯 인지건강과 인지 기능 개선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
이 몇가지의 방법을 실천함으로서 10분 만에 뇌를 바꿀 수 있다.
산책
다크 초컬릿 한 조각
어깨를 펴고 목을 길게 세운 채 똑바로 앉기
평소 안 쓰는 손으로 글씨 쓰기
블루베리
새로운 단어 배우기
더 좋은 하루를 만드는 방법을 시각화하여 상상하기
하루 10분 멍하니 있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좋은 향기 맡기
감사한점 한가지 적기
일단 블루베리와 다크 초콜릿을 사러 산책을 나가봐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