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는 설명 될 수 없는 사람들
우리는 인생을 왜 살아갈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간다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간다는 행복론은 언제부터 있었을까요?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었고 미래에도 있었을까요?
우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가서
"여러분!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행복한 인생을 추구하세요!"
라고 말하고 다닌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회와 세상에서 사문난적이라고 하며 잡아가겠죠?
사람들 또한 왠 미치광이가 설친다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전혀 공감가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행복 이라는 개념과 그를 인생의 목표로 삼는 행복론은
현대에 들어서 나타난 새로운 가치추구적 개념입니다.
과거에는 누구도 행복을 위해서 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에는 행복을 위해서 살고 있죠.
그렇다면 과거의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 바라며 살았을까요?
아니, 어쩌면 현대에서도 행복을 바라며 살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누군가는 행복한 인생, 등따신 인생을 살아가는게 행복이라고 말하지만
어딘가에서는 분명 그러한 길과 정 반대되는 길이지만 걷고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아니? 행복하지 않은데 도대체 왜 그 길을 걸을까요?
한 예를 들어보자면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직업과 그들이 하는 일은 분명 행복한 일과는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이 안정적이고 좋고 따듯하고 배부른 개념이라면
오히려 그들은 굉장히 위험한 곳으로 들어가며 크게 다치기도 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습니다.
큰 일은 아니더라도 아주 작은 자잘한 일들까지도 수행하는 소방관들
그들의 직업은 분명히 힘들고 어려운 직업임이 확실합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버느냐? 하면
당연히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죠?
오히려 자신의 사비를 들여가면서까지
소방 장비들을 구매하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어느 누구도 그들의 숭고함에 대해서
뭐라고 왈가왈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소방관들은 도대체 왜 그런길을 걷고 있을까요?
누군가를 도와주고 구해주고 하는게 행복하기 때문일까요?
행복하십니까?
라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가 말하는 등따시고 안전한 행복 이라는 개념으로
그들의 인생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부족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행복이라는 단어대신 숭고함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누구보다 타인을 위해서 살아가며 우리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그들의 인생은
분명히 숭고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네 그것은 행복이라기보다는 숭고함, 아름답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길입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다른 방식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행복으로는 표현이 부족하다고 할 정도의
숭고함이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숭고함 정도는 없을지라도 그 무엇이 있는것은 분명합니다.
만약 인생에 행복이 아닌 행복 이상의 또는 행복과는 다른 길이 존재하다면
우리들은 행복을 위해서 인생을 살아갈까요?
어떤 사람은 그래도 행복한게 좋다며 살 수 있지만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반드시 행복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의 인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 속에는 분명 행복 이상의 무언가가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에서도
행복이라고 하는 하나의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의 길이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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