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광고 유입률과 전환률, 무슨 뜻?
온라인광고의 꽃, 클릭광고 (CPC)
어떤 특정한 키워드를 검색포탈에 입력했을 때, 그에 맞는 사이트가 상단에 뜨게 되죠? 그렇게 해서 나타난 홈페이지를 클릭해 정보를 얻거나 구매를 하곤 합니다.
그리고, 뉴스 사이트를 방문할 때도, 클릭을 유도하는 다양한 광고를 볼 수 있습니다.
알집이나 안랩 등의 소프트 웨어를 이용한다면 간간히 오른쪽 아래 창에 배너가 뜨기도 하고요. 이처럼 클릭을 유도하게 만드는 광고를 ‘클릭광고’라고 합니다.
클릭광고는 대표적인 온라인광고입니다. 사용자에게 클릭을 유도해서 자사 홈페이지나 랜딩페이지로 이동하게 해 광고주는 원하는 행동을 고객이 하게끔 이끌어냅니다.
자, 클릭광고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바로 ‘유입률’과 ‘전환률’인데요. 유입률과 전환률을 설명하기 전에는 먼저 클릭과 유입과 전환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지를 먼저 알아보는 게 좋을 것입니다.
유입율과 전환율, 제대로 파악하기
온라인광고에서 ‘클릭’과 ‘유입’은 흡사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클릭과 유입에는 차이점이 있는데요, 클릭은 단순히 고객이 광고를 인지한 후에 클릭을 한 것을 말하며, 유입은 고객이 광고를 클릭한 후에 랜딩페이지가 완전하게 뜬 것을 말합니다.
만약 고객이 클릭을 한다 해도, 홈페이지에 로딩이 되기 전에 창을 닫았다면 그것은 클릭을 한 것이지, 유입이 됐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뉴스 홈페이지에서 기사를 읽고 싶은데, 중요한 부분에 배너가 있어서 x를 누른 경험은 다들 있을 겁니다. 그런데 x를 클릭하려고 했는데 영역 클릭을 잘못해 배너를 누르게 된다면 아마 바로 창을 닫으려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배너를 ‘플로팅 배너’라고 하는데, 컨텐츠의 중요한 부분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주목률은 높지만 클릭량에 비해 유입률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 유입
유입률은 클릭량 대비 유입이 된 비율을 말합니다.
만약 클릭광고를 1회 클릭 당 소요되는 비용으로 광고비를 클릭수로 나눈 값인 클릭단가(CPC, Cost per Clisk)으로 매긴다면 그만큼 유입률이 받춰줘야 비용 대비 좋은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클릭’만 하고 ‘유입’은 되지 않는다면 비용만 나가고 고객이 제대로 유입이 되지 않으니까 말이죠.
▶ 전환
전환은 방문한 고객이 특정 액션을 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온라인광고를 한다면 고객이 취하길 바라는 액션이 있을 텐데요, 이를테면 회원가입을 하거나 이벤트를 신청하거나, 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전환률은 유입량 대비 전환이 일어난 비율을 말합니다. 쉽게 계산하자면 광고비를 전환수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하면 되는데 1회 전환에 소요되는 비용에 광고비를 전환수로 나눈 값은 ‘전환단가’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보셨다면 클릭광고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전환율’이라는 사실을 아실 겁니다. 전환율이야말로 수익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환율로 광고의 성과를 알 수 있기도 하고요.
▶ 값을 구해볼까요?
그렇다면 간단하게 예시를 들어 유입률과 전환율을 직접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내가 여성의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좀더 판매량이 많았으면 하는 마음에 클릭광고를 진행했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액션은 ‘상품구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온라인 광고를 본 사람이 300명일 때, 그 광고를 실제로 클릭해 홈페이지에 도달한 사람이 30명이라 치면, 30/300으로 유입률은 10%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30명 중에 실제로 구매를 한 사람이 3명이라면, 3/30으로 10%라는 계산이 나오죠.
전환율을 높이려면 필요한 것은?
클릭광고를 통해 보다 제대로 된 광고효율을 내길 원한다면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합니다. 만약 CPC설정을 제대로 하지 않게 된다면 말 그대로 클릭량만 높고, 전환은 되지 않아서 돈만 날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전환율을 높이고 싶다면 먼저 타겟고객층을 명확히 설정한 후 그 타겟에 맞는 적절한 옵션을 설정해야 합니다.
여성의류 쇼핑몰에 유입된 CPC광고의 클릭수가 만약 남성이 대다수일 시, 전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겠죠.
여성의류라면 여성고객을, 그리고 좀더 세분화해보자면, 10대 여성을 공략할 것인지, 20~30대를 겨냥할 것인지, 40대 이상의 고객을 타겟으로 할 것인지를 정해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부 키워드가 핵심이 될 수 있다.
만약 키워드 광고라면, 어떤 키워드를 쓸 지를 잘 생각해 둬야 합니다. 사람들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와 전환율이 높은 키워드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포괄적인 키워드보다는 좀더 세부적인 키워드를 설정하는 것이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범위가 넓은 키워드를 설정한다면 클릭률은 많아도 막상 전환으로는 잘 이끌어지지 않는 경향이 강하죠.
마지막으로 만약 배너광고로 진행하게 된다면 배너에 어떤 이미지를 넣을 지, 그리고 어떤 메시지를 넣고 배너의 위치가 어디에 있어야 좋을 지, 행동유도 버튼은 어떻게 만들지 등을 잘 고민해야 하는데요.
타겟층의 니즈에 부합하는 이미지에 간략하면서 명확한 메시지를 넣는 것이 좋은데, 여기서 핵심은 너무 많은 정보를 담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유도하고자 하는 행동을 겨냥한(실질적) 문구를 넣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케터 Mr. 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