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털털이

23-04-02

by 메밀


할머니 산소를 다녀왔다. 우리 할머니 무덤에만 쑥이 예쁘게 돋아나있다. 어릴 적 할머니가 해주던 쑥털털이를 참 좋아해 쑥만 보면 아직도 할머니를 떠올린다. 할머니가 오랜만에 내가 올 줄 아시고 쑥을 내어주셨나 싶었다. 쑥을 캐며 할머니 생각을 했다. 어렸을 때 돌아가셨지만 눈물이 찔끔 났다. 우리 할머니 보고 싶다. 엄마가 해준 쑥털털이 먹으며 또 할머니 생각을 해야겠다.

작가의 이전글함께하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