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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코치 신은희 Nov 21. 2021

그래도 그린다

그리면 기분이 좋.으니까요.

10월말부터 11월15일까지 살인적인 스케줄이었다. 밤잠을 한 두시간씩 자가면서 콘텐츠개발 데드라인을 맞췄다.


그 결과는 건.초.염.


손목이 아파서

피아노도 못 치고

드럼도 못 치고

글도 못 쓰고

그림도 못 그렸다.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컴퓨터 작업은 여전히 멈출수가 없다. 11월말까진 업무 스케줄이 토요일도 풀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오늘은 기분좋은 문자를 받아서 그림을 넘 그려보고팠다.


무슨 문자??


그 바쁜 와중에 도전했던 첫 공모전이자 첫 10호 아크릴화가 입선했다. 정말 딱 목표했던 바다.


목적은 대회 입상이력과 전시! 성취! 꺅~~

그래서 손목은 여전히 아프지만 그렸다.

기념으로!


다이소 12색 아크릴 물감이라도 의지만 있으면 그릴수 있다. 손에 힘 안주고 조심조심...

그리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손목은 여전히 아프지만

나는 점차 회복할 것이다.

내 그림은 점점 나아질 것이다.


그림은 내 안식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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