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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박사 Jan 21. 2020

부의 확장

절제이야기

내공이 가득한 책을 한권 만났습니다. 최근에 다시 읽었던 하브에커의 백만장자 시크릿에 버금가는 상당한 수준의 책입니다. 좋은 책을 만나면 기쁜 마음에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 중에 절제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이 깊었습니다. 부의 확장을 위해서는 통제를 통해 자산이 모이는 것을 반드시 경험해야 한다고 합니다. 절제를 통해 느끼는 성취감은 재력의 본질인 언제는 사용할 수 있는 권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내게 수십억원의 재력이 있는 사람이 시장에서 사먹는 순대국밥과 순대국밥 한그릇 사먹을 돈 밖에 없는 사람이 먹는 순대국밥의 맛은 절대로 같을 수가 없습니다. 소금맛부터 다릅니다. 이런 즐거움과 여유가 돈이 주는 최고의 권력이라고 합니다. 그 권력의 시작은 자산의 젤제로부 시작된다고 합니다. 평소에 절제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 저에게는 큰 울림이 된 이야기입니다.


내가 절제가 생활화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 나옵니다. 


더 이상 돈을 씀으로써 돈이 있는 척하지 않아도 된다. 

내 자신을 돈으로 위로할 필요가 없어진다.


머리를 한대 맞는 듯한 이야기입니다. 절제는 돈을 모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권력감을 주는것에서 끝이 아닌 허세로 가득찬 자만감을 진짜 자존심으로 바꾸어 준다는 것에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 낭비해야 될 많은 시간을 아껴주는 것이 진정한 절제입니다. 이는 꼭 돈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느낍니다. 10년 가까이 매일같이 했었던 페이스북 등의 SNS를 그만 둔지가 2년이 되어갑니다. 늘 내 자신의 몸을 부풀려 복어같은 삶이었던 것 같습니다. 굳이 잘 살고있는 사람이 SNS를 통해 나는 이렇게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무의미하구나하고 깨달은 지가 2년이 되어 갑니다. 수단과 목적이 바뀌는 것을 깨달은 것이 그정도 시간이 되어가는 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소비가 주는 기쁨이 얼마나 짧은지. 부자들일수록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 것은 그들이 자본주의의 속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걸. 절제라는 무형자산은 반대로 삶의 가장 풍족한 권력을 누리게 할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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