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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망으로 김재식 Jul 12. 2022

재물도 건강도 능력도 없지만…만남의 복을 감사

그저 기도 31 - 만남의복


민망하지만…내놓을 명함이 없습니다.

세상에 가장 많은 수의 계층, 보통 사람이라서

궁전같은 집도 없고 빛나는 명성도 없습니다

힘센 인맥도 없고 심지어 튼튼한 외모도 없습니다

나를 대신해서 나의 아이들이 남보다 뛰어나기를

한 때는 욕심처럼 꿈꾸기도 했지만

그것도 아주 소수에게만 허락되는 행운인것을 알았고

아이들에게는 가시달린 창살이나 족쇄라는 걸 알았습니다

남들에게는 무엇을 자랑할까?

아이들에게는 무엇을 물려줄까?

아니, 다 그만두고 나 자신에게 무엇으로 위로를 할까?

잘 태어났고 잘 살았고 고맙다고 말할 그 무엇을…

그러다 한가지 분명한 복을 확인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도 늘 품을 수 있는

큰 행운, 큰 희망, 큰 기쁨, 큰 위로!

하나님을 만나고 오랜 일상을 같이 걷고 있다는 사실을!

감사하지요! 다행이지요!

아무 것도 더는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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