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기도 59 - 같은 사랑을
같은 병실의 다른 보호자에게
어느 날 좋은 말을 건네고 있는 내 모습에
스스로 깜짝 놀랐습니다.
여러 위로의 말, 희망의 말
난 내가 좌절할 때 그 말 안 믿고
힘을 못내 괴로워 해놓고…
내가 나를 위로 못하면서
남에게 귀한 위로처럼 내밀었네요
내가 먼저 일상을 감사하지 못하면서
남에게 일상을 감사하라고 하고
내가 기쁨으로 하루를 보내지 못하면서
남에게 기쁘게 하루를 살아야 한다고
그렇게 말하고 산다는 민망함을 어쩌지요?
우선 내 속의 열등감 미움 아픔을
먼저 이겨내도록 도와주세요!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