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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망으로 김재식 Dec 10. 2022

숨은 사랑

그저 기도 60 - 숨은 사랑


두 시간 가까이 걷고 나면

땀이 나고 갈증이 나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것이

목마를 때 물 한컵인 것을 경험합니다

건강이 가장 고맙게 와닿는 시간은

몸 아프고 나아진 바로 그 순간이듯

우리가 피하고 싶은 많은 경우들이

우리에게 가장 잊지 뭇할 기억으로

또는 기쁘고 감사한 추억을 안겨줍니다

종종 필요한 것을 구하게 하려고

하나님은 우리를 가난하거나

결핍되게 하시는 게 아닐까 궁금합니다

숨은 사랑은 그렇게 드러납니다

일상에서 힘들고 아쉬울 때

두렵고 외로울 때 찾게 되는 모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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