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기도 63 - 먹구름
‘이 또한 지나가리라’
평생 한 번도 그렇지 않은 일도 없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없었습니다
돌아 보면 그걸 다 인정하고 맞다면서도
그 당시는 한 번도 그럴 거라 믿지도 못하고
마음 편하게 보내지도 못했습니다
분노하고, 슬퍼하고, 걱정하며
온갖 진을 빼며 그렇게 보냈습니다.
조금만 더 인정했더라면 조금은 덜어졌을텐데…
아마 오늘도 내일도 아주 조금씩 나아질겁니다
달팽이나 늘보가 움직이듯 앞으로 나갈겁니다.
그래도 생각과 마음은 먹구름 위에 해가 나고
내 인생의 먹구름도 지나가면 웃을 날 온다고
점점 당연해지고 있으니 은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