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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망으로 김재식 Dec 13. 2022

먹구름

그저 기도 63 - 먹구름


‘이 또한 지나가리라’

평생 한 번도 그렇지 않은 일도 없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없었습니다

돌아 보면 그걸 다 인정하고 맞다면서도

그 당시는 한 번도 그럴 거라 믿지도 못하고

마음 편하게 보내지도 못했습니다

분노하고, 슬퍼하고, 걱정하며

온갖 진을 빼며 그렇게 보냈습니다.

조금만 더 인정했더라면 조금은 덜어졌을텐데…

아마 오늘도 내일도 아주 조금씩 나아질겁니다

달팽이나 늘보가 움직이듯 앞으로 나갈겁니다.

그래도 생각과 마음은 먹구름 위에 해가 나고

내 인생의 먹구름도 지나가면 웃을 날 온다고

점점 당연해지고 있으니 은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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