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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Mar 13. 2016

진격의 거인

스타트업의 자세

"우리 스타트업은 안 그래..

사람을 중요시하고 고객이 필요한 거라면 무엇이든지 대응을 하고

판단도 빨라서 어떤 업무도 우린 자신 있어.."


라고 당당하게 말하던 그 어떤 스타트 업도 어떻게 되든 성장을 하게 돼서 덩치가 커져버리면 중요시했던 "고객"이라는 단어도 무감각 해지고 어느새 인재라고 생각했던 직원들은 수백 명 중에 한 명인 단순 부품으로 전략돼 버린다.


진격의 거인은 몸집이 커서 자기가 지나가는 길에 사람이 있는지 동물이 있는지 느끼지 못하고 무심히 밟고 지나간다.

좀 더 큰 개체일수록 피해력은 어마 무시 해진다.

이런 거인이 할 수 있는 최적의 판단은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거인은 자신의 팔다리를 잘라 작은 거인으로 몸집을 줄이는 거다.


최근 구글 AdWords 서비스를 이용하다 실망한 부분이 있었다.

직원의 실수 있수도 시스템의 실수도 있으나 결론은 온전히 고객의 피해로 가버리게 되는


구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초창기 구글의 마인드는 고객과 개발자들과 좋은 업무 환경에서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게 작은 목표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너무나 커져버린 덩치에

어떤 이의 작은 실수가 그 회사 이미지를 망치는 하지만 그 실수를 막기에는 너무나 덩치가 커져서 무심히 고객을 밟고 지나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면 상처받은 이들은 점차 많아지고 점차 고객은 등을 지게 되어 있다.


처음 그 풋풋한 스타트 업의 열정과 패기와 존재 가치에 대한 목적을 잃은 채 커져버린 덩치를 유지하기 위해 아무거나 잡아먹으면서 쓰러지지 않게 유지를 하게 돼버린 모습을 보게 된 다면 그 거인은 너무나 늦어버린 후일 것이다.


구글이 알파벳을 출범한 이유에서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커 저버린 거인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몸집을 잘라 작은 거인이 되어야 된다는 거.. 


스타트업은 거인이 되면 안 되는 이유다..

거인이 될 것 같으면 작은 CEO 들을 키워 작은 거인을 관리하는 게 더 현명한 스타트업이 되지 않을까 한다. 


Small Startup is Smart Start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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