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저희 집 앞에는 큰 진돗개 한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이 개는 앞집을 지키는 큰 개인데 집으로 들어오는 길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어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영하 20도로 내려가는 혹한기에도 바깥에 묶여 있는데 가끔 안쓰러울 때가 있어요. 이사 왔을 무렵에는 낯설어서 그런지 무서울 정도로 짖어대더니 이제는 저만 보면 배를 내보이고 누울 정도로 친해졌어요. 빵이나 과일 등 먹을 거를 계속 주다 보니 이제는 친해졌어요. 어쩔 때는 너무 추운 데 있어서 좀 짠하기도 해요.
오늘 소개할 책은 남루하고 초라해 버림받은 개와 한 독거노인의 이야기를 다룬 ‘굿모닝, 굿모닝?’입니다. 가족에게 버림받은 할아버지는 보신탕 집에 팔려갈 뻔한 한 개를 만나요. 할아버지는 이 개의 이름을 ‘굿모닝’이라고 지어요. 손자와 자식들이 모두 미국으로 가 홀로 쓸쓸하게 지내는 할아버지는 굿모닝과 서로 아끼고 보살펴요. 그리고 서로 버리지 않기를 약속하죠. 할아버지와 ‘굿모닝’의 우정을 넘어선 진한 가족애를 한번 만나보셔도 좋겠네요. 책 ‘굿모닝, 굿모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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