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나의 기사가 다른 사람의 눈을 가렸다

[미디어비평 1] 

기자는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역할이다. 기자를 취재하는 기자협회보 기자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어느 기자가 어떤 역할을 잘하고 못하는지 가려내는 게 내 역할이었다. 하지만, 늘 그렇게 잘 가려냈던 건 아니었다. 송 주필이 쓰는 경제기사 논조는 재벌에 향해있었다. ㅈㅅㅇㅂ가 친재벌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건 송 주필 칼럼이라고, 안팎에서 말했고 나 역시 그대로 믿고 썼다. 그러나 민낯은 이렇게 드러나버렸다. 


“기자 의무 저버려” 금품 수수 송희영 전 주필 유죄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1285&sc_code=1437454703&page=&total= 


나의 기사가 누군가의 눈과 귀를 가렸다. 누군가는 이 기사를 보고 코웃음을 쳤을 것이다. 진심 부끄럽고 또 부끄러운 순간이다.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30372



작가의 이전글 시골엔 수도가 동파되면, 포클레인이 온다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