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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윤선 Mar 19. 2024

밀당의 고수 "봄"

소소한 일상

<밀당의 고수 "봄">    


온화한 햇살로 아우르다가

갑자기 맘이 틀어졌는지

매서운 기온으로 훅 찌른다.

꽃망울 봉긋 올라온 목련은 

봄의 여신의 눈치를 본다.

봄눈이 하얗게 뒤 덮은 저 산중에는

언제쯤 봄이 도착할까

가던 길 멈추고 숨고르는 봄은

옷깃을 풀었다 여미게 한다.

봄의 여신은 밀당의 고수.

     

 

#무장애여행

#아름다운우리나라전국무장애여행지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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