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나아가기' 기록학 독서 모임을 시작합니다
우리를 이끄는 알 수 없는 기록의 매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언젠가 나의 기록으로 의미 있는 무언가를 만들겠다는 예감에 휩싸입니다.
하지만 그 '언젠가'는 도무지 찾아오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타이밍이나 더 많은 기록이 아니라, 기록을 바라보는 나만의 관점일지도 모릅니다.
기록의 의미를 묻고 함께 고민하며 각자의 이야기에 필요한 기록의 관점을 발견할 동료를 모집합니다.
<기록으로 나아가기>는 ‘기록학’의 관점으로 정리된 기록 관련 도서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기록학의 지평》 , 《 아카이브 취향》 등의 책을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입니다.
모임에서는 기록과 아카이브 관련된 책을 읽으며, 함께 읽은 책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책을 읽으며 생각난 다른 책이나 본인 작업/활동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합니다.
1) 기록학에서 말하는 ‘기록’의 특성을 이해하고
2) 나의 기록이 어디쯤에 위치해 있는지 알아보고
3) 나는 어떤 목적과 태도로 기록을 남기고 싶은지 생각하며
4) 나의 기록은 어떤 방식으로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눕니다.
우리가 모임을 통해 닿고자 하는 것
나의 기록을 설명할 수 있는 언어 찾기
나의 기록 유형과 특성을 정돈하기
앞으로의 기록 방식과 태도를 정리하고 확인하기
내 기록을 바탕으로 작업할 작품을 구체화하기(글쓰기도 동시에 진행하며 피드백을 주고 받아도 좋습니다)
프로그램 일정
2월 4일(수)부터 매주 수요일 19:30~21:30 (설날 휴무)
총 5회
+ 프로그램 진행 중 주말에 <서울기록원> 함께 방문하기(선택사항)
이런 건 안 해요
책 다 못 읽었다고 타박하기
시니컬한 태도로 참여하기
이런 사람에게 좋아요
기록은 하고 있지만 정리가 안 되는 사람
기록 그 자체를 탐구하고 싶은 사람
메모, 일기, 자료가 쌓이기만 하는 사람
글쓰기/창작을 하는데 기록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사람
개인 프로젝트를 기록 기반으로 발전시키고 싶은 사람
여는이
손가희 @inthespinney
사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꾸준히 기록한다. 가족 서사, 사적 기록에 관심이 많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글쓰기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책덕 다용도실과 동명의 카페 '다-용도실'에서 2022년 남편이 찍은 동네 사진을 전시한 <고향의 의미>, 2024년 아빠가 만든 소쿠리를 전시하고 판매한 <아빠의 소쿠리 - 무딘 손에 마음을 담아> 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여는이의 말
저는 기록하는 것을 사랑합니다. 제가 의식하거나 의식하지 않은 순간에 남긴 모든 기록들이 언젠가는 하나도 빠짐 없이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록합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쌓여만 가는 기록이 안타까웠습니다. 기록이란 무엇일까. 뭐길래 이렇게 나를 힘들고 어렵게 할까. 기록에 대해 알고 싶어진 최초의 순간입니다.
오랜 기간 가족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글쓰기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남겨진 기록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분류하고 의미화할 수 있을지 꾸준히 고민 중입니다. 글쓰기를 위해 꾸준히 쌓아온 메모와 다양한 성질의 자료들이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라 ‘유용한 기록’이 되기 위해서는, 기록 그 자체가 가진 성질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 자세히 살펴보기: https://bookduck.kr/shop_view?idx=94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책덕 다용도실은 자유일꾼클럽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간입니다. 읽고 쓰고 만들며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유일꾼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안합니다. '자유일꾼'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끌리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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