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을 연결하는 카테고리, 카탈로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상품을 등록할 때
보통 제일 먼저 카테고리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특정회사 화면만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그렇다.
판매하려는 상품의 분류에 해당하는 카테고리를 구성하려면 어떤 내용을 기획해야 하는 걸까?
우선, 쇼핑몰의 규모를 알아야 한다.
기획자가 맘대로 정하는 것은 아니다.
해당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판매하는 상품들이 실제로 어떤 것들이 얼마큼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상품이 1000개밖에 안 되는 쇼핑몰에서 카테고리를 10,000가지를 만들 수 없으니까.. 그림들이 오픈마켓 플랫폼의 화면을 예시로 가져왔지만 내가 만드는 쇼핑몰이 어떤 품목을 판매하고 , 등록할 상품의 개수는 얼만큼인지?
그리고 가까운 시일에 (한동안) 상품이 늘어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일지 예측도 필요하다.
한 번은 컨설팅 의뢰가 와서 실제로 그런 소호몰을 봤는데..
앞으로 상품이 늘어날 거라고 ~
팔고 싶은 품목의 카테고리를 모두 만들어 놓고
해당 카테고리를 노출시켜 놓고 상품은 없었다.
"상품이 0개 있습니다"
이런 메시지가 보이게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다.
대표님 왈,
"그런 상품 가져와서 파는 건 바로 할 수 있어요."
"그러시면, 등록한 다음 그때부터 카테고리를 노출하시면 어떨까요?"
이커머스에서 일을 하다가 보면
"카테고리 개편"이라는 업무를 엄청 자주 한다.
"아 ~ 왜 또!! 카테고리를 다시 싹 바꾸는 거야?
두 달 전에 바꿨지 않나? "
운영하는 직원들은 이런 대화를 하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 이런 일의 배경에는 사업이 잘되고 있어서 상품 확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거나 새로운 계절을 맞이해서 준비가 필요하거나 카테고리 분류를 잘못해서 사용자가 상품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이 될 때이다.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카테고리 플랫폼을 기획할 때 필요한 플랫폼의 구조를 정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기능 기획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플랫폼 기획의 실제 다루는 내용은 Account 플랫폼을 기획할 때처럼 ~ 아래와 같은 것들을 고려하자.
Category Management System
카테고리를 등록하는 어드민 화면을 구성할 때
카테고리명을 몇 byte까지 글씨를 허용할지,
어떤 카테고리 이름을 등록할 때 특수문자를 하용 할지
(예: 패션/잡화 or 패션&잡화 )
등록된 카테고리 코드명은 몇 자리인지? 숫자로만 구성되는 코드인지? 영문 숫자 조합인지
코드를 등록한 직원의 admin 아이디는 무엇인지
등록한 날짜/시간은 언제? ( yyyymmdd hh:mm )
등록한 뒤로 수정한 사람은 누구? 수정 시간은 언제?
등록된 카테고리를 쇼핑몰 서비스에 노출하거나 , 비 노출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기능.
Hierarchy System
각 카테고리를 등록하고 하위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같은 Depth에 나란히 등록할 카테고리를 등록하고
어떤 카테고리를 더 높은 우선순위로 앞으로 배치하고
그 하위 카테고리에 또 다른 하위 카테고리를 등록해서
다시 또 순서를 정하고
즉시 노출하고 숨길 수 있게 하는 이런 일들
Move to
카테고리의 이동.
카테고리로 등록된 값은 그 분류를 한번 만들고 나면
코드의 계층 체계로 인해서 구조상 옮겨질 수 없다
그러나,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사업의 변화로 인해
언제든 모든 상품이 다른 이름의 분류로
옮겨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이런 사업적 상황에 대비하여
A에서 A-1로 A-2로 상품등록을 하나하나 수정하지 않고
통째로 옮겨주는 기능도 필요하다
이렇게 등록된 분류 체계와 이름, 내용이 구성되고
관리자 화면에서 이 분류를 "노출함" 상태로 저장해서 서비스를 시작하면 아래처럼 그때부터 "헤어끈" 분류 하나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큰 분류 체계 "카테고리" Depth가 구성이 되면
단순한 쇼핑몰은 운영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대체로 분류 체계가 하나만 있는 쇼핑몰은 없다.
아래 이베이코리아의 상품등록 관리자 페이지는
옥션, 지마켓, G9라는 사이트를 한꺼번에 상품등록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서 상품 선택 분류 체계가 복수로 존재한다. 이렇게 복수의 카테고리에 등록을 해야 하는 플랫폼에서는 기준이 되는 분류를 선택하게 되면 앞서 선택된 분류에 매칭 되는 동일한 값의 다른 분류를 자동으로 연결시켜 주어서 다음 단계의 선택은 처음보다 쉽게 제공한다. 다시 선택하지 않고 한 번에 매칭을 시켜서 지정을 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동으로 하나의 분류만 선택해도 복수의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게 판매사 유저에게 기능을 제공하려면
Administrator가 관리하는 곳에는
모든 복수의 카테고리가 1 : N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야겠다. 즉, A라는 그룹의 "헤어끈" 분류는 B라는 그룹의 카테고리 " 헤어 액세서리"라는 분류와 그리고 C라는 그룹의 "헤어 액세서리"라는 분류와 1 : 1 : 1로 연결시킬 수 있는 관리 기능이 필요하다.
그림으로 또다른 예를 들자면
네이버 쇼핑의 전체 카테고리에 있는
"헤어끈" 카테고리와
어떤 특정 스토어 안에서 노출되고 있는
"헤어끈"은 서로 다른 카테고리이지만
이름이 같고 , 상품의 분류가 같다.
그리고 검색을 하면 헤어끈에서 함께 찾아지는 상품들.
이렇게 설계돼서 구성된 카테고리는
앞으로, 상품을 등록할 때
검색을 한 뒤 결과값에서 filtering을 할 때
상품을 진열하고 찾기 쉽게 하는 내비게이션으로
이벤트 기획전에서 상품을 구분하는 메뉴 버튼으로
쓰이게 될 소중한 기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