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작년에 선물받은 토종 고추.
그 고추에게서 씨앗을 받았다.
올해 3월에 씨앗으로 밭에 심었다.
수백 개 중에서 열 개 정도만이 싹이 났다.
생존율이 0.3% 정도.
그것도 아직 살아남을지 장담을 못한다.
그래도 하나라도 잘 자라면
또다시 수백개 또는 수천개의 씨앗을 얻을 수 있으리라.
단 하나만이 생존하더라도
뿌리고 또 뿌려야 한다.
그래야 열매를 얻을 수 있고,
씨앗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생명은 이어가게 된다.
수백, 수천의 말씀을 내 영혼의 밭에 뿌린다.
단 하나의 말씀만이 살아날지라도,
그 살아남은 말씀이 내 영혼을 살리고,
풍성하게 하고,
나머지 영혼의 밭에도 영향을 주리라.
열매를 얻고, 씨앗을 얻어서
하나님의 생명은,
그리스도의 생명은 이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