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를 디자인했다. 별의친구들에서 출간한 '프레네스쿨 이야기' 번역서다. 최근 개발한 그래픽 아이덴티티를 반영하며 1,2 권을 같은 듯 다르게 디자인했다. 뒷표지에 별의친구들에서 운영하는 성장학교별의 헌법이 실려있는데, 내용이 좋아서 아래 옮긴다.
성장학교별 헌법
제1조 참여권 <회의는 수업만큼 중요하다>
나 자신의 참여없는 우리들의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
제 2 조 존중권 <존중은 우리의 의무다>
자신과 서로를 온전히 존중할 때 우리는 다양성의 이름으로 빛날 수 있다.
제3조 평화권 <비폭력은 별의 정신이다>
우리는 힘과 우월감으로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는다.
갈등 발생 시에는 비폭력 평화해결이 우리의 원칙이다.
제4조 학습권 <우리는 학습으로 성장한다>
별은 학습을 통한 성장의 공간이다. 타인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제5조 협력권 <협력이 없다면 죽은 공동체다>
우리는 협력없이 살 수 없다. 협력은 별 공동체의 기본 원리이다.
제6조 자유권 <모두의 자유를 보장한다>
우리의 자유는 온전히 보장되며, 성숙한 책임의식으로 자유에 응답한다.
제7조 비참여권 <하지않을 권리를 보장한다>
하지 않을 자유도 우리의 권리다.
참여를 원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절차에 따라 의사를 표현한다.
제8조 환경권 <지구별을 지키는 것은 별의 임무이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일상의 실천은 우리가 사는방법이 되어야 한다.
제9조 치유권 <트라우마와 상처는 치유되고 회복된다>
자신의 증상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별은 치유와 회복의 터전이다.
제10조 봉사권 <도움과 나눔이 창조하는 아름다운 힘을 믿는다>
우리는 자신의 강점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하여 봉사할 수 있다.
우리로 인하여 세상은 더욱 아릅답고 밝게 빛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