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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관전 포인트는?

해외 뮤직 트렌드

by Me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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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이하 AMAs)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상식을 앞두고 AMAs는 노미네이션을 발표했는데요. 올해도 여느 때처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AMAs에서는 어떤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다 노미네이트 아티스트, Bad B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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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계 아티스트 Bad Bunny가 올해 AMAs 후보에서 가장 많이 지명되었습니다. AMAs에 따르면, Bad Bunny는 AMAs의 대상 격인 'Artist of the Year'에 처음으로 지명되었을 뿐만 아니라, 'Best Touring Artist', 'Favorite Male Pop Artist'를 비롯해 총 여덟 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고 합니다.

Bad Bunny는 지난 5월에 발매했던 [Un Verano Sin Ti]로 빌보드 200차트에서 13주간 1위를 달성한 아티스트입니다. 핫100 차트에서도 타이틀곡 'Moscow Mule'이 4위를, 이 외 다른 수록곡들도 Top10에 랭크되는 등의 겹경사를 맞은 바 있었죠. 지난 2년 동안에는 AMAs에서 네 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최근 라틴계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열린 '2022 빌보드 라틴 뮤직 어워드'에서도 'Artist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고공행진 중인 Bad Bunny, 이번 AMAs에서도 유의미한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ad Bunny – Moscow Rule

Bad Bunny – MIA (Feat. Drake)


역대 최다 수상자 Taylor Swift,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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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AMAs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바로 Taylor Swift입니다. Taylor Swift는 탄탄한 대중성은 물론, 막강한 팬덤까지 고루 갖추고 있는 아티스트죠. 현재까지 그는 AMAs에서 총 34관왕을 차지했으며, Taylor Swift가 현재까지 여섯 개의 'Artist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했던 걸 감안하면, 이는 실로 대단한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심지어 2018년부터는 3년 연속 해당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올해 AMAs에서도 Taylor Swift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Red (Taylor's Version)]의 흥행과 이어집니다. Taylor Swift는 작년에 발표했던 재녹음 음반 [Red (Taylor's Version)]와 수록곡 'All Too Well (Taylor's Version)'으로 빌보드 양대 차트 1위를 동시에 차지한 바 있었는데요. 이는 빌보드 차트 역대 다섯 번째 기록이자, Taylor Swift의 세 번째 기록입니다. ([folklore]와 'cardigan', [evermore]와 'willow'로 이 기록을 세웠으며, 세 번 이상 빌보드 양대 차트 동시 1위를 기록한 아티스트는 Taylor Swift가 유일합니다.)

근 몇 년 간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던 Taylor Swift이기에, 이번 AMAs에서 어떤 기록을 세울지 벌써 이목이 쏠리는 상황인데요. 이번 AMAs에서는 여섯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그이기에, 올해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듯합니다.


Taylor Swift – All Too Well (10 Minute Version) (Taylor's Version) (From The Vault)

Taylor Swift – Lavender Haze


Artist of the Year, 트로피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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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s의 대상이라고도 할 수 있는 'Artist of the Year' 부문도 치열합니다. 작년 AMAs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이 부문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썼죠. 올해 'Artist of the Year'에는 Adele, Bad Bunny, Beyonce, Drake, Harry Styles, The Weekend, Taylor Swift가 후보에 올랐는데요. 후보들을 모아두고 보니 최근 1년 동안 음악계가 얼마나 풍성했는지 절로 실감이 납니다.

AMAs는 상업성과 대중성을 심사의 지표로 삼는 시상식입니다. 기존 평가방식은 전문가 투표였지만, 2006년에 들어서는 기준에 맞는 후보를 선정한 뒤, 철저하게 대중 투표로 수상자를 선발하게 되었죠. 후보에 오른 여섯 아티스트 모두 뛰어난 대중성으로 음악계에서 입지를 굳혔으며, 팬덤 또한 막강한 아티스트들이 포진해있기에, 올해 대상의 결과가 더욱 궁금해지네요.


Adele – Easy On Me

Bad Bunny - Tití Me Preguntó

Drake – Falling Back

Harry Styles – As It Was

The Weekend – Out of Time

Taylor Swift – Red (Taylor's Verison)


올해 신설된 Favorite K-Pop Artist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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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MAs에는 K-pop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Favorite K-Pop Artist' 부문이 신설되었습니다. 후보에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BLACKPINK, 세븐틴, TWICE 총 다섯 팀이 후보로 지명되었는데요. 다섯 팀 모두 이례적인 기록을 세워가며 세계 각지에서 인정받은 팀들입니다.

K-Pop 부문이 신설된 것이 더 의미 있는 이유는, AMAs에서 특정 국가의 고유 장르가 후보로 만들어진 것이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동안 K-Pop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죠. 각자의 영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다섯 팀 중, 수상의 주인공은 누구에게 갈지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AMAs의 'Favorite K-Pop Artist' 부문은 11월 1일에 AMAs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열리니, 위 다섯 팀의 팬들은 일정을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방탄소년단 – Yet To Come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Good Boy Gone Bad

BLACKPINK – Shut Down

세븐틴 – HOT

TWICE (트와이스) – Talk that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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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s 개최 소식이 들릴 때면 저도 모르게 올해의 끝을 실감하게 됩니다. AMAs를 통해 올 한해 해외에서는 어떤 음악이 나왔는지 톺아볼 수 있겠네요. 올해도 쟁쟁한 후보를 두고 열리는 AMAs. 시상식은 현지 시각 11월 20일 오후 8시, LA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MAs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a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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