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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강현 motivear Nov 15. 2020

일단 돈을 벌어야 ‘사업’이다!

- 고상한 취미생활을 하고 있진 않은가?


 창업 7년 차로 접어들며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이 든다. 특히 가끔 나를 괴롭히는 생각은 ‘후회’의 감정들이다. 너무 가진 것도, 아는 것도 없이, 열정만 가지고 무모하게 벌인 일들이 많았다. 물론 그런 무모함에 가까운 실행력들과 시행착오를 통한 경험들이 쌓여 그나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너무 무식하리만치 투박하고 잘못된 방식들은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자본과 인력, 즉 리소스를 잡아먹었다. 참 아쉽다. 할 수만 있다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과거의 내 멱살을 붙잡고 그러지 말라고 알려주고 싶다.

 하지만 이미 지난 일들, 뭐 어쩌겠는가? 후회해본들 가슴만 아플 뿐. 지금부터 다시 현실에 충실하게 시행착오를 줄여가며 최선을 다해 부딪혀 보는 수밖에. 그 와중에 또 다른 실수와 실패들을 겪겠지만, 이제껏 잘 해왔듯이 앞으로도 잘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사업은 돈만 벌자고 시작할 순 있어도, 철학 없는 탐욕만으로 오래 지속할 수 없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사업은 분명 “돈을 벌어야 사업”이라는 명제이다. 그렇지 않으면 고급 취미생활이나 자기만족이 될 뿐이다. 그것이 1인 기업이든, 직원들이 있는 회사이든 마찬가지이다.



 돈을 지속적으로 번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흑자를 낸다는 것이다. 이것은 직원들의 급여나 임차비 등과 같은 고정비뿐만 아니라 내 인건비도 포함된다. 돈을 버는 원리는 사실 매우 간단하다. “최대한 많이 벌어서, 최대한 적게 써서, 최대한 많이 남기면 된다.” 즉, (매출-매입=이익)이고, 여기서 매출>매입, 이걸 반드시 지키면 성공한다. 그리고 명심하자. 항상 돈을 벌기는 생각보다 어렵고, 쓰기는 생각보다 쉽다는 것을. 쓸데없는 짓을 줄이고, 돈이 되는 한두 가지 일에 자원을 집중하라. 그래서 우선 이익의 규모를 만들고, 투자는 추후에 천천히 해도 늦지 않다. 마지막으로 남의 돈 무서운 줄 모르면, 패가망신한다.


일단 돈을 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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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스타트업 '모티브(motiv)': 박강현 대표.
- 슈 터(SHOOTER): 컨설팅&대행사
- 책키라웃(checkilout): 생활 문화 미디어
- 런위드(LUNWITH): 자기계발 커뮤니티

* 모티브(motiv): motivate your spirit with us.
- Tel. 031-901-0068
- Mail. motivear@motiv-grou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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