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부자22-②글쓰기의 쓸모(필사)

1일 1독 같이 하실래요?

by 다움코치

<1일 1독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매일 1권을 읽었을 때 나의 변화를 알고 싶어 시작한 프로젝트!

2022.2.9부터 시작!!


글쓰기의 쓸모

- 내가 보기에 좋은 것 남도 알았으면 싶은 걸 알릴 때 쓴다 -


1. 읽은 날짜 : 2022.3.10(목) *22년 22권째

2. 작가/출판사/분야 : 손현 /북스톤/ 문학(by한국십진분류표)

3. 내가 뽑은 키워드(3가지) : 브랜딩, 채움과 비움, 감정

4. 내가 뽑은 문장 : 기록은 소유하는 가장 우아한 방법이다


<필사>

"현아,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가까운 사람의 장례를 직접 치러본 사람은 알겠지만,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직후 남은 사람들을 슬퍼할 여유가 없다. 처리해야 할 일이 은근히 많다(5페이지)


엄숙한 장례식장에서도 웃을 일은 있다.. 각자의 기억 속에서 꺼낸 할아버지의 모습은 전부 달랐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그는 소위 한량이었다. 젊으실 적엔 할머니 속도 꽤 썩였다고 들었다. 미국에 계신 이모할머니는 그래서 할아버지가 밉다고 말하기도 했다(6페이지)


무엇부터 써야 나다울 수 있을까. 일단 써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다움에 필요한 글감은 이미 내 주변과 내면에 있다.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종종 소홀히 흘려보냈던 감정부터 잡기로 하자. 사실 글에도, 글감이 되는 일상에도, 무심코 한 필사에도 감정은 있다. 자신의 감정이나 일상에서 쓸게 없다면 누군가의 글을 따라 적는 것도 도움이 된다(9페이지)


본질적 성향이 어떤지, 지금의 보습은 조직 내에서 단지 '가면'을 쓰고 있는 건지 혼란스러웠다. 상담실장은 "여러 모습의 '나'가 있는데, 이 모두를 만나게 해야 온전히 자기 수용이 되고, 그래야 자기 객관화가 가능해진다"라고 조언했다. 그렇게 내 마음을 되짚어 보니, 번잡하던 주변이 많이 차분해졌다. 결과적으로 온전한 자기다움을 찾을 수 있는 '다른 길'이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22페이지)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매래사회를 이끌어가는 기업가 정신>에서 이렇게 썼다.
"성장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이 이룬 예상 밖의 성공을 발견해서 계속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성공의 증거를 무시한다(25페이지)


개인 고유의 경험을 공유하지 않고, 당연한 이야기를 당연하게 쓴다면, '그래서 이 사람이 뭘 했다는 거지?라는 의문만 남을 겁니다... 개인 차원에서는 객관화할 만한 세일즈 포인트를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인 홈페이지는 브랜딩 측면에서 좋다고 생각해요.... 네이버 블로그든 브런치든 본인에게 편한 채널로 홈페이지 글의 링크를 두루 유통하면서 감을 잡는 걸 추천드려요. 글을 다양한 채널에 공유해보고, 어디서 더 많은 반응(공유/좋아요)을 얻는지 등 독자 데이트를 수집할 수도 있겠죠. 그러면 나중에 유료 콘텐츠 플랫폼의 기획자나 프로젝트 매니저에게 숫자를 통해 '내 글이 얼마만큼 팔릴 수 있다'라고 설득하기도 쉽습니다(39페이지)


도시지형을 바꾸고, 소비재 산업을 탈바꿈시키고, 금융을 움직이는 세대, 1981년부터 1996년까지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를 부르는 말입니다. 밀레니얼에 대한 이해는 이제 '그들은 누구인가?'에 대한 호기심의 문제가 아니라, 거의 모든 중요한 의사결정의 필수 전제입니다(56페이지)


모두가 글을 쓰는 시대이기 때문에 이미 있는 걸 피하는 게 쉽진 않지만, 어쨌든 자신만의 무언가로 뾰족하게 뚫고 나가야 합니다(67페이지)


그는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을 위해 누구나 한 번쯤 써볼 법한 글감 네 개를 소개했다. 유년의 기억, 사무친 순간, 꿈의 기록 그리고 살아 있는 말이다. 그중 사무친 순간은 아픔, 상처, 고통, 슬픔, 우울 등 어둡고 부정적인 기억을 수반한다고 덧붙였다. 고수리는 강연 중에 이렇게 말했다. "직면하기 어렵겠지만, (사무친 순간에 관해) 한 번쯤은 써보시길 권해요. 기왕이면 공적인 글쓰기를 통해서요"

강연 후반부에 모두가 직접 참여했던 순간도 기억난다. 그날 '300초 라이팅'이라 불린 코너는 '나는 기억한다'로 시작하는 문장을 5분 동안 각자 쓰고, 돌아가며 낭독하고, 그걸 모두가 보는 화면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67페이지)


나를 만든 기억의 처음, 그 장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내가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처음'에 관한 걸 쓰지 않고 계속 묵히다 보면, 나중에라도 그 글을 쓰기 위해 주변을 계속 맴돌게 되거든요. 유년의 기억은 매우 중요합니다(69페이지)


항상 글쓰기 수업 1~2회 차는 '나는 기억한다'라는 주제로 진행하고 있어요. 이걸 통해 글감을 무조건 다 꺼내도록 해요... 네 가지 글감은 모두 무의식 속에 묻혀 있는 것들입니다. 내 무의식 안에는 평소의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보다 많은 것들이 들어 있어요. 그걸 유연하게 꺼낼 수 있는 방법이 뭐까 고민하다가 이 방법을 떠올렸어요. 5분, 10분 이렇게 시간을 정하면 무의식 중에 있던 글감이 나오더군요(70페이지)


'나는 기억한다, OO을'이라는 문장만으로 쓰인 책인데, 서평가 금정연이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에서 언급하면서 알게 됐어요, 금정연 역시 '서평가로서 나는 기억한다. OO을'이라고 쓰기도 했고요(71페이지)


잘 듣고, 질문을 잘해줘야 해요. 공감을 하면서도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 등 글쓰기 안내자가 어떤 질문을 주느냐에 따라 돌아오는 말이 다르고, 나오는 글이 달라져요. 그래서 상담과 비슷해요. 상담도 처음에는 계속 공감하면서 잘 들어주다가 한 번씩 질문을 던지는데, 그 질문이 나를 깊게 생각하게 하는 것들이잖아요. 질문을 잘 던지려면, 먼저 잘 들어줘야겠죠. 잘 듣고, 잘 읽고 그래서 수업이나 강연을 하고 나면 기운이 소진될 때도 많아요(75페이지)


<감정적으로 시작하자>
감정은 저평가됐다. 프로답게 일하려면 감정적이어서는 안 된다고들 한다. 하지만 글쓰기에 있어서는 상황이 다르다. 감정은 글쓰기의 핵심 동인 중 하나다(80페이지)


"한 번에 써라, 아니면 글에 힘이 사라진다"라는 메시지를 좋아한다. 처음부터 잘 쓰려고 하느라 우물쭈물하는 대신 영감이 사라지기 전에 그걸 한 번에 포착할 수 있을 정도로 써야 한다는 말이다(83페이지)


직장 동료인 소윤의 디자이너는 "기록은 소유하는 가장 우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 시작을 도와줄 글감은 당신의 감정 안에 있다(88페이지)


"남의 글을 옮겨 적는 데도 내 역사가 있다"

필사는 내 취미 중 하나다. 필사한 글을 살펴보면 당시 무엇을 주로 읽었는지,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갖고 고민했는지 엿볼 수 있다(99페이지)


제목과 커버 이미지가 최대한 매력적이어야 독자의 관심을 잡아당길 수 있다. 아무리 본문을 잘 써도 독자가 본문부터 발견할 확률은 낮다(123페이지)


너무 짧은 단어로 불충분한 정보를 주는 것보다는 논문 수준에 가까울 정도 구체적인 제목이 낫다... 보통명사를 제목으로 쓰는 일은 지양하는 편이 좋겠어요... 어떻게든 읽는 이가 궁금증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해요(129페이지)


<내 글의 이미지는 내가 가장 잘 안다>
평소에 나만의 이미지 자원을 비축해두자.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첫째, 글 쓰려는 대상에 관한 사진은 꼭 찍어두는 것이 좋다.
둘째, 특정 주제를 정해 반복하여 찍어보자
셋째, 같은 대상을 여러 구도로 찍어보자. 특정 사진이 일련의 연속성을 지니면 시리즈의 커버 이미지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추천 사이트: 언스플래시, 포토스케이프 X (136페이지)


변주하는 연습은 그 감이 올 때까지 계속했어요....'세모와 네모의 같은 점과 다른 점 각각 100개씩 써보기' 그러면 사람들이 처음에는 모양이나 꼭짓점 개수를 언급하다가 나중에는 너무 쓸게 없어서, 새벽, 아침 같은 전혀 상관없는 것까지도 비유하게 된대요. 이렇게 시간을 들여 다양한 설명을 쓰는 연습을 하면서 점점 감을 익히죠(160페이지)


잘 알려야 하는 글은 쓰기 전에 기획부터 먼저 해요(162페이지)


플랫폼, 즉 그릇은 계속 바뀔 수 있다. 시대의 유행도 탄다... 그러니 개인이나 브랜드 입장에서는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게 낫다. 좋은 콘텐츠는 그릇을 가리지 않는다(177페이지)


한 단락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한 글에는 하나의 주제만 담는 것이 좋다(185페이지)


도입부, 그중에서도 첫 문장이 중요하다. 세가지만 피해도 좋겠다.
첫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은 피하자. 대표적인 예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요즘입니다', 'OOO로 힘든 시대입니다' 등이 있다.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어떤 장면을 써보자.
둘째, 첫 문장부터 길게 쓰지 말자
셋째, '나는'으로 시작하는 문장은 피하자. 타인은 본질적으로 내게 관심이 없다. 긴 글 속에 '나'를 언급할 기회는 꼭 첫 문장이 아니어도 많다. 보다 매력적인 어떤 장면, 차라리 내가 처한 상황으로 이야기를 바로 시작해보자(190페이지)

테드 강연 연사로 초대받았다고 상상해보나. 주어진 시간은 최대 20분. 수백 명의 청중이 지켜보는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는 슬라이드다. 한 장의 슬라이드에 담을 수 있는 메시지는 하나다. 나머지는 이야기로 풀어야 한다.... 구체적인 사례나 재미난 일화가 있다면 발표가 더 풍성해진다(194페이지)


채움과 비움, 모자람과 넘침이 좋은 비례감으로 있어야 한다(212페이지)


내 삶의 또 다른 가치는 자유다(225페이지)


결국 감정이 전부다. 한때 살고 싶은 대로 살아보면서 내린 결론이었는데 여전히 내 삶을 지지하는 명제가 될 줄은 몰랐다. 감정이 내 삶을 더욱 풍성히 가꿀 수 있다고 믿는다(226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