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보여
하루는 웃으며 마무리하다가도
다음 날엔
쓰디쓴 현실을 마주한다
마치
너의 현실을 잊지 말라는 것처럼
희망 따위 훅 불면 날아가는 거라고
브런치 작가가 된 날도 그랬다.
그날은 너무 좋았다가
다음 날, 작가가 된 건 저 멀리 생각도 안 날만큼
하루가 복잡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우울했던 감정만 남아있지, 왜 그때 내가 우울했는지 자세히 기억이 나진 않는다.
이렇게 보여도 나름 심각했었는데..
참..
하루하루가 아주 색다르다.
그렇게 차곡차곡 하루를 보낸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무탈하게 잘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내일 하루 또 잘 보낼 수 있게 해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