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20

인간의 자유에 대한

by 모래바다


솔이는 무엇이든 일단 꺼내고 본다.

빨래통의 빨래들도 꺼내고

약통의 약들도 꺼낸다.

서랍을 열어 그곳의 물건들을 꺼내고

바구니에 담겨 있는 장난감들도 마구 꺼낸다.

물론 그럴 리는 없겠지만,

뭔가에 갇혀있는 물건들이

답답해 보여 그러는게 아닐까,


인간의 자유에 대한

본능적인 상징 같은 것이나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보곤 한다.

인간은 본래

무언가를 어떤 정해진 틀에

넣고 사는 존재가


아닌 게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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