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얼마 전,
솔이가 감기에 걸렸습니다.
콧물이 줄줄 흐르고 콜록콜록 기침을 합니다.
어른인 내 눈으로 보기에도 힘들어 보이는데
솔이는 여전히 까붑니다.
기침하면서도 장난감에 붙어 까불고
콧물 흘리면서도 엉덩이 춤을 춥니다.
아프지만,
아픔이 별 게 아닌 걸까요.
'나는 아프다'는 어른들의 인식이
어른들을 더욱 아프게 하는 건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