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재우기 위해 솔이를 안고
아무 노래나 낮게 읊조리고 있다 보면
잠에 빠져들던 솔이는 한번씩 졸리운 표정으로
내 얼굴을 한참씩 올려다 보곤 한다.
한참씩...... 그리고
찬찬히 찬찬히 내 얼굴을 살펴본다. 그 눈망울 망연하고 천진하여 내 마음이 뭉클하다.
그대는 누구인데 이렇게 힘들게 안고서 나를 재우는가, 하고 말하는 것만 같다. 잠들기 전, 이 사람의 품에서 내가 자도 좋은가, 따져보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