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27

by 모래바다

잠 재우기 위해 솔이를 안고


아무 노래나 낮게 읊조리고 있다 보면


잠에 빠져들던 솔이는
한번씩 졸리운 표정으로


내 얼굴을 한참씩 올려다 보곤 한다.

한참씩......

그리고

찬찬히
찬찬히
내 얼굴을 살펴본다.

그 눈망울 망연하고 천진하여
내 마음이
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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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누구인데
이렇게 힘들게 안고서
나를 재우는가,

하고 말하는 것만 같다.

잠들기 전,
이 사람의 품에서 내가 자도 좋은가,

따져보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