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워드 광고 트렌드 총 정리
연말과 연초, 마케터들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2025 마케팅 트렌드입니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쏟아지는 리포트를 통해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지난 성과를 회고하며 다가올 한 해를 준비합니다. 특히 2024년은 치솟는 물가와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소비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마케팅과 광고 기획, 운영, 성과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워드 광고 시장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 대비 2024년에는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전체 광고 참여 유저 수가 약 20% 증가했으며, 약 77%의 유저가 1개의 앱에 정착해 리워드 광고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유저 1명이 받아가는 리워드 금액도 크게 증가하며 시장의 탄탄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교한 체리피커 필터링, 초개인화된 광고 할당, 그리고 효율적인 리워드 지급이 가능해지면서 리워드 광고는 이제 전략적인 광고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성장의 여세를 몰아, 리워드 광고 시장의 트렌드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2024년 리워드 광고 시장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보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리워드 광고 트렌드 키워드 미리 보기]
리워드의 확대 <가상자산 리워드>
자발적인 정착을 만드는 ‘재미’라는 당근 <게이미피케이션>
처음이라도 괜찮아, 단계별로 즐기는 <멀티 미션>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은 코인, 암호 화폐, 가상 화폐의 등장
리워드 광고 초기에는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거나 사용처가 제한된 상품권과 교환권이 주로 제공되었습니다. 이후 범용성이 높은 리워드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뱅크에서 즉시 계좌에 현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리워드를 지급했고, 실물 농작물로 리워드를 지급하는 올웨이즈 올팜 등이 있습니다. 제한적이었던 리워드에서 실생활에 보탬이 되는 ‘실용성’ 중심의 리워드가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리워드 범용성 확대는 앱테크의 대중화를 만든 시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실용성 중심의 리워드가 등장한 지 1-2년 만에, 리워드의 종류는 한층 더 다채로워졌습니다. 특히 추가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은 ‘가상 자산 리워드’가 등장하며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은 사용자가 보상으로 받을 때 높은 흥미를 유발하며,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 트렌드에 발맞춘 혁신적인 수익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됩니다. 이러한 방식은 유저의 참여를 촉진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며, 리워드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키우고, 누르고, 취향 찾으며 유저의 몰입도 높이기
게이미피케이션이란 <게임(Game)과 ~화(fication)>의 합성어로 특정 분야에 게임과 같은 재미 요소를 결합해 유저에게 보상까지 제공하는 모든 기법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가 친숙하게 들리기 시작한 건 아마 올웨이즈 올팜의 ‘농작물 키우기’ 서비스의 등장과 맞물립니다.
기존 리워드 광고라 하면 광고 미션을 클릭해 SNS, 유튜브 채널을 팔로우하거나 상품 상세페이지를 탐색하는 등의 액션 후 리워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광고 참여의 여정을 쉽고 간편하게 풀어냄으로써 클릭률 너머의 전환율까지 높이는 것에 집중해 왔습니다. 그 가운데 유저의 전환 가능성이 높은 광고를 우선 할당하는 타겟팅이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광고 피로도를 줄이고 참여도를 높이는 ‘게이미피케이션’ 형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간단한 퀴즈와 스크래치형 미션에서 시작된 참여 방식은 이제 연속성을 가진 키우기 게임, 취향 중심의 다채로운 문항 퀴즈, 심플한 게임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유저가 진심으로 재미를 느끼며 반복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
리워드 광고에 게임이 결합된 새로운 문법은 리워드 광고가 유저에게 단순한 수익 창출원을 넘어 주기적인 방문을 만들고 앱에 대한 정착까지 이끄는 중요한 마케팅 요소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합니다. 때문인지 예시로 언급된 올웨이즈 올팜 이외에도 11번가(11키티즈/11클로버 등), 알리익스프레스(띵띵농장), 요기요(요게임) 등 다수 플랫폼에서 도입하며 유저의 체류시간을 높이고, 자발적인 정착과 서비스 몰입 경험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하나씩 경험하며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마지막 리워드 광고 ‘형태’에도 색다른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과거에는 유저가 단일 미션에 참여하고 완료한 후 다른 미션에 참여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유저 ‘정착’을 목표로 한 멀티 미션은 단계별로 자연스럽게 ‘아하 모먼트’를 경험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일종의 게임 퀘스트를 깨듯 진행되는 멀티 미션은 서비스를 하나하나 탐색하고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의 경우 앱 설치 → 캐릭터 생성 → 튜토리얼 진행 → 상점 아이템 구매 등 하나의 경험 사이클을 단계적으로 경험하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커머스의 경우라면 상세 페이지 방문 → 이벤트 페이지 조회 → 위시리스트 추가 → 최종 구매로 이어지는 액션을 순차적으로 경험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사이의 액션은 AI 기술에 의해 유저별로 다른 액션과 리워드 금액을 선정합니다. 예를 들어, 캐릭터 생성 단계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 유저에게는 해당 단계에 더 많은 리워드를 제공하는 식입니다. 유저의 관심사와 성향에 따라 제각기 다른 리워드를 지급하여 이탈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서비스와 유저는 자연스럽게 라포(Rapport)를 형성하게 되고, 그 결과 자연스럽고 또 자발적인 정착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버즈빌 광고주 A의 사례에 따르면, 멀티 미션을 통해 최종 구매 전환율이 단일 미션 대비 6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회원 가입, 앱 설치 등의 유입 목적의 액션은 싱글 미션이 효과적이지만, 멀티 미션은 단순한 유입 목적을 넘어 유저의 자발적인 정착과 깊은 몰입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임을 보여줍니다.
2024년 리워드 광고 시장의 트렌드를 짧게 요약해 보자면 ‘유저 경험’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상자산 리워드는 미래 기술과 마케팅의 결합으로 ‘참여의 가치’를 더하고, 게이미피케이션과 멀티 미션은 유저 ‘몰입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 리워드 광고 시장은 소비 양극화라는 시대적 흐름, 리테일 미디어의 진화, 그리고 AI 기술로 인한 환경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메가트렌드 속에서 리워드 광고가 어떤 혁신을 선보일지 더욱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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