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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대협 Feb 22. 2016

내 생활을 낮게 가져가라

오래 사회에서 살아가는 방법

몇일전에도 멘토분을 찾아뵈서 좋은 말씀을 듣고 왔습니다.

이분은 예전에 제 메니져이셨고, 해외 벤더에서 임원으로 계시다가 지금은 국내의 큰 스타트업 (이미 스타트업 규모가 아니져)에서 CIO로 활동하시고 계신분입니다.


이번에는 예전 회사에서 일하던 분들의 근황을 들었는데, 퇴사를 하고 나서 3~4년째 아직도 직장을 못찾고 계시는 분. 그리고, 정말 일도 잘하시고 조직 관리도 뛰어나다고 생각했던 임원분이 내부에서 믿었던 분에 의해서 밀려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특히나 외국계 벤더 엔지니어는 40대 중반이 넘으면 메니져로 올라가지 못할 경우 퇴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실력에 비해 연봉이 높기 때문에 다음 직업을 구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 잘되는 경우가 파트너사로 가는 경우인데, 대기업도 50대를 넘기 힘든 시대라서 사회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조언을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내 페이스를 유지해라

이 임원님에 대한 평가중에 하나가 "철상자" 같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도덕성이 높고, 항상 흐트러짐이 없으며, 의사 결정에 있어서 팩트 기반이며 (공정하고), 모든일을 순리대로 처리합니다. 물론 일을 잘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구요.

직장 생활중에서도 같은 회사 내에서 다른 임원들이 위기를 겪었을때, 이 분은 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페이스를 유지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말한것을 지키고, 할일을 하고, 과욕을 무리지 않았기 때문인데, 마치 선생님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만(실제로 학교에 선생님에서 IT로 전직하신분), 그래서 "흠"(약점)이 없었던게 이유였습니다.


인맥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라

"철상자" 같은 이미지로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만 반대로 인맥 관리 부분에서는 "딱딱하다"는 피드백은 많지만, 적이 없고 누구하고나 두루 관계를 유지하면서 특히나 그 관계가 오래 갑니다. 

부지런한 관리 및 적절한 인간관계간의 간격 조절이 그 노하우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내생활을 낮게 가지고 가라

아마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한데, "내 생활을 낮게 가지고 가라"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검소해라" 또는 "욕심 부리지 말아라"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많으면 포기하기가 어렵고 , 그 누리고 있는게 많으면 다음 스텝이 어려워 진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연봉이 올라가고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 다음 스텝은 당연히 그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되는데, 능력을 계속해서 올라가기만할 수 없기 때문에, 욕심을 부리고 무리를 하면 다음 갈곳을 찾을 수 가 없습니다.

(실제로 짧으나마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건, 욕심이 많은 사람은 위로 갈 수 록 꺼려지는 것 처럼 보입니다.)


욕심을 부리고 무리를 하면 결국 나중에 가치가 떨어졌을때 그 자리를 버텨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공이나 실적은 억지로 만들어내지 말고 저절로 따라오도록 하라는 조언입니다.


결론적으로 요약을 하자면, 욕심을 부리지 말고 내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내 생활을 낮게 가지고 가는것이 길게 그리고 오래 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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