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by 별사람

뭔가 그윽한 향기가 났다.

낡았지만 포근한 냄새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은
누군가의 온기가 남은 듯한,

익숙함이다.


누구의 사랑이었을까.

누구의 아픔이었을까.

누구의 무엇이었을까.


아름다운 시와

세월의 먼지가 섞인,

눅눅한 기억의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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