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언덕배기 오르면
하늘의 별들은
물에 녹은 설탕처럼
흐릿해져.
골목마다 노랗게
창문들 불 켜질 때,
손 내밀면 닿을 듯
반짝이는 빛.
사람들 그림자에
내심 조용히 안도하며
내 걸음 얹어 걸었지.
다행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