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1년 차

by 별사람

동네 언덕배기 오르면

하늘의 별들은

물에 녹은 설탕처럼

흐릿해져.


골목마다 노랗게

창문들 불 켜질 때,

손 내밀면 닿을 듯

반짝이는 빛.


사람들 그림자에

내심 조용히 안도하며

내 걸음 얹어 걸었지.

다행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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