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三災)

by 별사람

세상이 무너지길 바랐다.

세상은 너무 무관심하니.


질서가 붕괴되길 바랐다.

이미 혼란 속에 서있으니.


사람이 사라지길 바랐다.

어차피 혼자 해내야 하니.


내가 사라지길 바랐다.

공평한 건 죽음뿐이니.


어느 것 하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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