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부르다가
목 놓아 울다가
흐르는 눈물을 삼켜
목메어 콜록거리는
한심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자유
잊은 줄 알았던
해묵은 약속의 기억 꺼내어
후회하고 후회하는 마음만
두 손에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고 외쳐대고
할 거라고 고함지르던
결국 허공으로 날려 보내야 하는
쓸모없는 다짐을 모아
쓸쓸히 웅얼거리는 것이
태어나 얻었고,
걷기 시작하며 누렸고,
스스로 행동하여 지켰고,
잃어버리고 되찾기를 반복하다,
이젠 점점 잃어가는 것이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