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것 같다

by 별사람

괜히 열어본 창문으로


너를

따라온 바람이

내게 온다.


너를 따라온

바람은

향기를 품은 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잠시

내 마음에

머물다


다시

바람으로

흩어져도.


나는

그 잠깐으로

오늘을

다 견딜 것 같다.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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