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을 만날 수 있다
선을 이용해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했을 때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머리카락'이라는 이미지를 주었다.
단순한 선 긋기라고 생각하면 무한반복, 단순노동에 아이들은 금세 힘이 빠지지만 무수한 머리카락을 촘촘히
빗어내듯 그린다면 몰입이 되기도 이안에서 또 다른 우연을 발견하기도 한다.
물론 선생님이 아이가 그 우연을 만나게 길을 잘 안내해줘야 한다.
나는 이수업을 준비하며 대학시절 드로잉 시간 내가 만난 머리카락을 통한 우연성을 떠올리며 이 수업을
나의 젊은 나의 책갈피를 다시 만나기도.
시작은 머리카락 한 올
시작은 선 긋기
하지만 이게 모이면 이 안에서 자라나는 우연한 세계가 또 다른 세계를 열 수 있다.
그걸 다시 한번 느낀 수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