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써보셔요
평소 노 메이크업, 혹은 파운데이션 프리를 선호하는 에디터는 색조 화장품보다는 향수나 바디워시, 립밤 등의 뷰티 제품을 더 자주 구입해요. 올리브영 같은 드럭스토어에서도 메이크업 제품보다는 바디케어나 향수 제품들을 관심있게 보는 편이죠.
예전에는 여러가지 제품을 두루두루 사용했었는데, 최근에는 명확한 취향이 생겨 특정 제품들만 구입하고 있어요. 한 번 마음에 든 건 몇 번이고 재구매해서 쓰는 스타일이거든요. 직접 사용해본 다양한 아이템 가운데, 재구매 이력이 있거나 특히 만족스러웠던 제품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
아베다 쿨링 밸런싱 오일
너무너무 피곤하면 오히려 잠 더 안 오는 거 아시죠. 아베다 쿨링 밸런싱 오일은 그럴 때 절로 손이 가는 제품이에요. 달큰하면서도 상쾌한 박하사탕 향이 나는데, 귀 뒤에 슥슥 발라 주고 향을 맡고 있으면 몸의 긴장이 어느정도 풀린답니다. 박하사탕 향기가 주는 릴렉싱 효과가 정말 뛰어나서, 재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파우치 속에 쏙 들어가는 귀여운 용량에 그렇지 못한 가격...이 단점이지만… 기가 막힌 릴렉싱 효과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완전 추천하고픈 제품이랍니다. 긴장 완화에 큰 도움이 돼요!
탬버린즈 손소독제
범상치 않은 향으로 유명한 탬버린즈에서 출시한 손소독제 역시 에디터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요. 튜브 형식으로 된 젤을 짜서 손에 바르면 알코올은 날아가고, 깊은 향만 남아요.
에디터의 pick은 탬버린즈의 시그니처 향, 000번. 그저 손에 짜서 쓰기만 했는데, 안개가 잔뜩 낀 숲을 산책하는 느낌이 든답니다. 손소독제를 쓰고 난 후, 알코올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애매한 향이 싫었던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탬버린즈 퍼퓸드 핸드 앤 바디워시
탬버린즈 000번에 누구보다도 진심인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핸드크림으로 입문했다가 결국 바디워시까지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향수도 갖고 있어요.
비누로만 샤워를 하면, 피부가 쉽게 뻣뻣하고 건조해지더라고요. 특히 요즘처럼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더더욱 그렇죠. 물론 바디로션을 바를 거지만... 그럴 때 피부를 살짝 보호해주며 상쾌한 기분까지 선사해주는 바디워시를 찾게 되는데, 이 제품이 저의 니즈를 100% 충족시켰어요. 샤워볼 위에 두 번 꾹 짜 주면, 젖은 숲 속의 무거운 흙 냄새가 피부에 가득 배어든 채로 샤워를 마칠 수 있답니다. 애매하게 미끄덩거리지 않고 사용감이 깔끔해서 참 좋아요.
블리스텍스 립 메덱스
사시사철 주머니에 립밤이 없으면 불안한 립밤 러버의 최애템! 블리스텍스 립밤입니다. 달콤한 바닐라 향이 퐁퐁 풍기는데, 막상 바르면 멘톨 효과로 화하고 시원한 느낌이 든답니다. 쿨링 효과가 엄청나요!
이 립밤은 워낙 꾸덕한 편이라, 바른 뒤 입술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아요. 기름을 입술 위에 바른 것처럼 입술 표면만 코팅이 되는 립밤은 오히려 바른 뒤 더 건조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제품은 그런 타입은 아니더라고요. 바세린을 입술에 바른 느낌과 상당히 유사해요! 묵직하고 꾸덕해서 립밤 역할을 제대로 해 준답니다.
토리버치 Just Like Heaven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컴팩트한 크기와 오래 지속되는 향기. 토리 버치의 향수 Just Like Heaven은 두 가지를 다 갖춘 제품이에요. 히아신스, 일랑일랑 등 꽃 향기가 나는데 전혀 무겁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달콤하지만 답답한 머스크의 향도 없어서, 꽃 향기를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분들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향수예요.
에디터가 사랑하는 여러가지 뷰티 아이템들. 화려한 색조 아이템은 하나도 없지만 기분 전환 용으로 최고인 제품들이니, 기회가 된다면 꼭 사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