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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매넣기 Dec 13. 2022

크리스마스는 거들 뿐, 텐바이텐 장바구니 털이

죽지도 않고 돌아온 에디터 취향 소매넣기 타임

귀엽고 흥미로운 디자인 제품을 소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들을 여러 개 팔로우하고 있어요. 자기 전 침대에 누워 쇼핑하는 기분으로(?) 뚜까따, 오이웍스, 레터에잇, 오브젝트 등 다양한 계정들을 하나씩 들르는 것이 취미랍니다. 지금 당장 구입하고 싶은 것들은, 텐바이텐이나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해 장바구니에 주섬주섬 담아 둡니다. 그리고 한참 노려봐요. 이 녀석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


이제 곧 크리스마스잖아요. 예쁜 아이템들을 구경하러 텐바이텐에 접속했는데, 글쎄 제가 장바구니에 상품을 무려 33개나(!) 담아둔 거 있죠.


나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아직 장만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이번에는 텐바이텐 장바구니 털이를 해 볼까 합니다. 물론 30여 개를 전부 소개할 순 없으니, 제가 텐바이텐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오랫동안 노려보았던 / 지금 노려보고 있는 제품들을 인테리어 소품, 키친, 디자인 문구, 푸드 카테고리로 나누어 소개해 볼게요.



① 인테리어/리빙
사진/텐바이텐

· 나룻배와 사공 인센스 홀더 (인센스월드) 인센스 스틱을 꽂으면, 짠. 낚싯대를 든 사공이 나룻배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멋진 인센스 홀더예요. 향을 피우지 않더라도, 센스 있고 귀여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죠. 사공이 너무 귀여워서 pick.


· 북레스트 (오딕) 책상 위나 테이블 위에 놓고 싶어 검색 끝에 발견한 북레스트. 독서를 잠시 쉴 때, 책을 펴서 그대로 올려 두면 되는 제품이에요. 이런저런 소품들을 올려둘 수 있는 작은 선반이 있어서 장바구니에 냉큼 담았어요. 요즘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더 많이 읽고 있다는 건 함정.


· 실내용 불멍 난로 (올루미) 불멍, 물멍 어느 쪽도 아직 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잡념 없애는 데 그렇게 좋다면서요? '불멍'이라는 게 해 보고 싶어서 담아 봤어요.


· 타월북 클래식 (FLOPY)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수건 브랜드. 책을 모티브로 멋진 수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어요. 수건이 접히는 부분을 책등처럼 디자인한 것이 포인트죠. 데미안, 노인과 바다, 비밀의 화원 등 다양한 시리즈가 있어요. 선물용으로도 좋은 제품이랍니다.



② 키친
사진/텐바이텐

· 스머그V2 Gen3 머그워머 (HURKINS)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차를 엄청나게 마시고 있어요. 그림을 그릴 때도, 글을 쓸 때도 한 잔씩 마시고 있죠. 그런데 일반 머그잔으로 마시다 보니 차가 너무 빨리 식어버려서 아쉽더라고요. 이 머그워머는 차를 계속 따뜻하게 유지해 준대요. 겨울을 맞이하여 하나 장만하고픈 아이템이에요.


· 딥우드 플레이트 & 트레이 (THE ELEGANT TABLE) 이런저런 간식들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집어 먹는 걸 좋아해요. 쿠키 같은 간단한 티푸드나 빵, 귤 같은 과일도 함께 올려둘 수 있는 트레이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 장바구니에 담았어요. 뭘 담아도 괜찮을 것 같은 넉넉한 사이즈도 마음에 들어요.


· 스토조 접이식 텀블러 (ECOACE) 폈다 접었다 할 수 있는 멋진 텀블러. 가방 속에 텀블러를 넣을 공간이 마땅치 않을 때가 많은데, 접을 수 있는 제품이라면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골랐어요. 따뜻한 음료, 차가운 음료 모두 담을 수 있대요.


· 크리스마스 트리 이중 내열 유리컵 (BRANDEN) 네, 맞아요. 귀여워서 골랐습니다. 뒤집어서 세워 놓아도 귀엽고, 똑바로 세워 물을 담아도 귀엽고. 게다가 코스터도 눈 모양이라고요. 안 살 수 없잖아요.



③ 디자인 문구
사진/텐바이텐

· 쳇바퀴 물렁이 마우스패드 (52WORKS) '회사시렁'이라는 책을 통해 물렁이라는 캐릭터를 알게 되었어요. 그 후로 물렁이의 매력에 빠져 스티커, 인형, 펜 등을 사 모았죠. 쳇바퀴 물렁이 말고 아기 물렁이 모양 마우스패드도 있는데, 이걸로 골랐어요. 쳇바퀴 도는 모습+해탈한 듯한 표정이 매우 인상적··· 눈물 좀 닦고 올게요.


· Carton Opener A-Khaki (MIDORI) 세라믹 칼날이 들어가 있는 원형 커터칼. 택배 박스도 열 수 있고, 얇은 종이도 한 장씩 자를 수 있대요. 비스킷처럼 귀엽고 컴팩트해서 마음에 들어요. 자석이 있어 냉장고나 파티션에 붙일 수도 있어요!


· 선량한 싸패 키링 (TIRED.DUM) 제품명부터 취향 저격, 장바구니에 담을 수밖에 없는 깜찍한 키링. 쉐입 좋고 문구 좋고. 가방에 달고 다니기 딱 좋은 키링 아입니까?


· 2023년 아크릴 손바닥 탁상달력 (아무개씨) 레트로 달력을 발견하면 자꾸만 장바구니에 담으려고 하는 이상한 습관이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아니 그런데 이 달력 너무 예쁘지 않아요? 할머니댁에서 봤던 달력을 손바닥만한 크기로 줄여 놨잖아요! 알록달록한 숫자 스티커가 들어있어 내 마음대로 달력을 꾸밀 수도 있대요.



④ 푸드
사진/텐바이텐

· 스페인 꿀캐모마일 20티백 (도밍고) 어디선가 한 번 마셔 보고 깜짝 놀랐던 바로 그 꿀 캐모마일 차. 향긋한 캐모마일에 우아한 달콤함이 더해진 맛이에요. 캐모마일 덕후라면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야 하는 차 되시겠습니다.


· 자스민 펄 잎차 (타바론) 추운 겨울에 마시는 따끈한 자스민 차. 환상이죠! 개인적으로 자스민 차는 타바론이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향이 풍부하고, 지나치게 떫지도 않거든요. 티백도 있고 잎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 보세요.


· 핫 초콜릿 밤 (WEENYBEENY) 언젠가 유튜브에서 초콜릿 밤 만드는 영상을 본 적이 있어요. 겨울에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위니비니에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동그란 초콜릿 밤 안에는 조그만 마시멜로가 들어 있대요!


 · 와이쏘시리얼 시리얼 3종 (WHYSOCEREAL) 아침 대용으로 먹거나, 요거트 위에 올려 먹을 시리얼을 찾다 발견한 제품. 여러가지 재료가 섞여 있고 단맛이 적다는 코멘트가 많아 장바구니에 담았어요.




에디터의 텐바이텐 장바구니 털이는 여기까지. 크리스마스 혹은 연말 기념 쇼핑을 할 예정이라면, 이 리스트 중에서 하나를 골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거예요. 저는 그럼 이만 결제하러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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