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훈계

2022.10.28

by 고주

담쟁이 훈계


붉은 벽돌담 오르던

담쟁이

아직 꼿꼿한 성도

모르는 녀석에게

이른다


좋을 때다

나도 힘 짱짱할 때는

남보다 튀고 싶었지

한번 해보자고

고개 빳빳이 들었지


돌아갈 때가 되니

주변과 잘 어우러지도록

한발 물러서고

내가 변해야 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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