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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아무개 Oct 21. 2024

거울 속 대화

쌉소리

네 불안은 실체가 없어. 허상에 지나지 않아.


있어.


없어.


있다고.


증명해 봐.


내 불안을? 네 말마따나 허상일 수도.. 어쩌면 한 끗 차이지. 근데. 나는 알지. 내 불안은 내 안에 있으니 내가 느끼지. 네가 느껴?


웃기지도 않아. 그저 말장난일 뿐.

네가 그린 그림이고 꾸며낸 소설일 뿐이야.


그래 내 불안은 문학이야. 화폭의 그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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