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을 하다 보면 HEVC 코덱 때문에 재생이 안 되거나 mp4로 변환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생기더라구요. 저도 처음에 HEVC 코덱을 어떻게 무료로 설치하는지 헤매다가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며 해결했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겪었던 HEVC 코덱 무료 다운로드 설치 과정과 mp4 변환 방법까지 정리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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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촬영한 영상을 컴퓨터로 옮겨서 확인하려고 했는데 영상이 소리만 나오고 화면이 까맣게 나오더라구요. 처음엔 파일이 문제인가 싶었는데 확장자를 보니까 HEVC(H.265) 방식으로 인코딩된 영상이었어요. 윈도우 기본 플레이어에서는 HEVC 코덱이 설치돼 있지 않으면 정상 재생이 안 돼요. 무료로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개 찾아보고 실제로 사용해본 뒤 가장 간단했던 방식부터 시도해 보기로 했어요.
제가 처음 시도한 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무료 HEVC 확장 기능 설치였어요. 일부 링크를 통해 들어가면 무료 버전이 열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스토어에서 ‘HEVC Video Extensions from Device Manufacturer’라는 이름으로 설치하면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설치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시스템에 적용돼서 따로 설정할 게 거의 없어요. 설치 후 바로 영상 파일을 열어봤는데 정상적으로 재생돼서 꽤 만족스러웠어요.
하지만 제 주변에서는 HEVC 코덱 설치가 원활히 안 되는 경우도 몇 번 봤어요. 그래서 저도 혹시 몰라 대안 프로그램을 함께 사용해봤어요. 대표적으로 많이 쓰는 게 VLC 플레이어죠. VLC는 HEVC 코덱을 내부에 포함하고 있어서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요. 저는 설치만 해둔 상태에서도 영상 오류가 있을 때 VLC로 열어보면 문제 없이 재생되더라구요. 영상 재생 속도 조절이나 캡처 기능도 있어서 꽤 유용했어요.
영상 편집을 자주 하는 입장에서는 단순 재생보다 변환이 더 중요할 때가 많아요. HEVC 영상은 편집 프로그램에서 로딩이 느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mp4(h.264)로 변환하면 훨씬 수월하죠. 저는 주로 HandBrake라는 무료 변환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어요. 설치 후 파일을 불러오고 ‘Video’ 메뉴에서 h.264 코덱을 선택하면 바로 mp4로 변환이 가능해요. 프리셋으로 ‘Fast 1080p’ 같은 옵션이 있어서 초보자도 쉽게 맞출 수 있죠. 변환 속도도 빠르고 용량도 적당하게 줄어드는 편이라 만족도가 높았어요.
처음 변환했을 때 저는 품질 설정을 잘못 잡아서 영상이 뭉개지는 문제가 있었어요. 경험상 품질 수치를 너무 낮추면 용량은 줄지만 흐릿하게 보여서 추천하지 않아요. HandBrake에서 품질을 ‘Constant Quality 20~22’ 정도로 두면 용량과 화질이 균형 있게 맞아요. 프레임 레이트는 원본 그대로 두는 게 좋았고, 오디오 코덱도 AAC로 설정하면 대부분 기기에서 호환이 잘 됐어요. 이런 기본값을 한 번 맞춰 놓으면 이후에는 거의 손댈 필요가 없어서 편해요.
HEVC 코덱을 제대로 설치해두니까 재생 문제도 줄고 영상 작업 흐름이 한결 매끄러워졌어요. 예전엔 오류 메시지 하나 뜨면 검색만 한참 했는데 이제는 어떤 코덱이 필요한지 감이 오니까 해결도 빨라졌죠. 특히 mp4 변환 과정은 알고 나면 정말 단순해서 꼭 필요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끝낼 수 있어요. 무료 프로그램만으로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하니 부담 없이 시도해보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