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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향 Nov 27. 2021

패션의 완성은 외모일까?

당신의 삶과 가치관이 담긴 옷을 입어라!

예전에 모델에 대한 책을 읽은 적 있다. 탑 모델들은 모두 성형을 하지 않았다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뚱뚱해도, 키가 좀 작아도, 단점이 곧 개성이 될 수 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당당한 자신감을 보여주면, 어떤 옷을 걸치고 있더라도 모두 마법처럼 소화해낸다. 그런것들이 함축되어 '눈빛'으로 나타난다. 이 독보적인 존재감은 당연히 눈에 띌 수밖에 없다. 우리들 모두 자존감이 높은 사람에게 본능적으로 끌리지 않는가?


그래서  나의 흥미를 끄는 건 (얼마나 예쁘냐, 잘 생겼냐같은) 단편적인 미적 기준이 아니라 아우라다. 아우라는 나다움에서 온다. 나만의 생각과 가치를 표현하는 일이 개성이다. 아우라란,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의 예술 이론으로, 예술작품에서 흉내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를 뜻하는 말이다.


내면 세계가 견고한 사람은 분명 그 에너지가 바깥으로 표출이 된다. 자기애와 삶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 내가 뭘 좋아하는지 정확하게 알고있는 사람. 확고한 취향은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니다. 치열하게 자기에 대해 탐구를 해본 자만이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이 매거진에서는 단순히 외양만 탐구하는 것이 아닌, 외면과 내면이 일치하는 사람들의 예시를 들어 여러분의 패션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올려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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