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이제이 Oct 24. 2023

주식과 인생의 공통점

하락의 끝은 어디일까?코스피2,357 (2023년 10월 23일)

1. 타이밍이 중요하다.

2. 희로애락이 있다.

3. 최후에 웃는 자가 승자다


주식 시장에서 회자되는 말 중에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란 말이 있다. 매수보다 매도가 훨씬 어렵다는 얘기인데 우리는 예술가가 아니므로 예술을 펼칠 필요는 없다. 기술은 습득하고 연마하면 실력이 좋아진다. 주식격언 중에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말이 있다. 주식투자를 어떻게 하면 되느냐라고 물어본다면 이 한 문장에 모든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뜬구름 잡는 말 같지만 주문처럼 외우고 다녀야 한다.


무릎과 어깨라는 것은 타이밍이다. 주가의 바닥과 천정은 신도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최저점에서 사서 최고점에서 판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장기적으로 주가는 실적과 성장성으로 움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크고 작은 수많은 변동성으로 움직인다. 천재지변, 전쟁, 팬데믹, 서프브라임 모기지론, IMF, 경기, 금리, 유가, 환율, 회사대표의 횡령, 쩐주들의 주가조작, 공매도...... 이 외에도 변동성이 일으킬만한 요소들이 수백 가지는 된다. 과연 매일매일 일어나는 이 변동성을 우리가 알 수 있을까?


알 수 없다. 그래서 투자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우량주에 장기 투자 하는 것이다. 단, 매수 타이밍을 잘 잡야 한다. 주가는 사이클을 만들면서 움직이는데 역(逆) 사이클에 매수를 하면 우량주를 매수해도 수년을 기다리고 나서야 본전에 팔고 나오는 헛일을 하게 된다. 인생도 희로애락이 있듯이 주식 시장도 끊임없이 등락이 반복된다. 인생도 버텨내야 하듯이 주식 시장도 버텨내는 자가 승리한다. 호재에도 버텨야 하고 악재에도 버텨야 한다.


호재라고 너무 일찍 팔면 수익이 작고, 악재라고 팔면 시간이 지난 후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주가는 슬금슬금 올라와 있다. 절대 명심해야 할 것은 잡주, 똥주를 매수해서 장기투자 하면 안 된다. 10년을 버텨도 주가는 움직이지 않는다. 거듭말하지만 우량주를 매매하되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결혼도 배우자를 잘못 선택하면 인생이 고통스럽다. 주식도 불량한 주식, 잡주를 매수하면 오랜 기간 고통을 받는다. 고통만 주다가 결국 상장폐지 된다. 결혼 생활 내내 고통을 주다가 이혼하는 것과 똑같다.






매수의 3요소.

우량주 투자, 장기간 투자, 분할 매수.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것이 주식의 정석이고 정도이다. 누구나 알고 한 번쯤 들어 봤겠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세상일에 100%는 없다. 결혼도, 인생도, 주식도 높은 확률에 배팅을 하는 것이다. 수능 만점자들에게 공부 방법을 물어보면 교과서에 충실했고 자기 주도 학습을 했다고 한다.


뻔한 대답이지만 진리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다. 기본에 충실하고 자기만의 수익 내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거나 숨은 고수들의 사사를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쭉 집게 강사한테 강의를 듣고 시험을 잘 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래도 경제공부, 주식공부는 해야 한다.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기본적인 공부는 해야 한다.


당분간 고금리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미국의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 한마디에 전세계 주가가 요동을 친다.  설상가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 악재가 터져 다시 주식시장이 얼어붙었다.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이다.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멘털도 강해야 해야 한다.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려면 멘털이 강하거나 무디거나 둘 중에 하나가 돼야 한다. 투자도 자기의 성향과 맞아야 한다.


주식은 살아 있는 생물과도 같다. 이 생물이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가 당분간은 또 지켜봐야 할 듯싶다. 하염없이 흘러내리다가 갑자기 오를 수도 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갑자기 오를 확률은 적어 보이고 천천히 악재를 소화해 가며 오르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언제 오를 것인가는 아무도, 누구도 모른다. 추측만 할 뿐이다. 알 수 없는 것을 알려고 용쓰지 말자. 하지만 확실한 것은 반드시 오른다. 영원히 내리는 시장도 없고 영원히 오르는 시장도 없다. 항상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우상향 한다.


주도주는 반도체, 전기차, AI, 로봇등의 성장주들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소리 소문 없이 올라가는 가치주도 나쁘지 않다. 신라면을 만드는 농심이라는 회사는 안정적이고 재무도 건전하고 좋은 회사지만 새로운 라면이 나온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농심은 성장주는 아니지만 가치주로써 좋은 주식이라고 생각한다. 농심주식을 사자는 말이 아니다. 투자 성향에 따라 종목 선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천천히 시장을 더 지켜보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