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과 실행 사이에서 길을 찾다 (1)

군과 민간, 그리고 MBA에서 배운 실행 가능한 전략 이야기

나는 대한민국 육군 장교였다.

군에서의 삶은 단순하고 분명했다. 명령은 곧 전략이었고, 복종은 곧 실행이었다. 조직은 빠르게 움직였지만, 변화하는 환경에는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민간 기업으로 오니 상황은 전혀 달랐다. 전략 보고서는 넘쳐났지만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전략과 실행 사이에는 언제나 간극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MBA에서 배운 PEST, Five Forces, Value Chain 같은 경영 프레임워크는 이 간극을 설명해 주었다. 그러나 진짜 배움은 현장에서 나왔다. 해외 방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전략적 계획을 세워도, 성패는 마지막 순간 실행으로 연결되는 힘에 달려 있었다.

이 경험들을 통해 나는 나의 정체성을 이렇게 정의하게 되었다.

나는 전략을 실행으로 바꾸는 사람이다.

앞으로 이 공간에서 나는 군과 민간, 글로벌 시장, 그리고 MBA에서 얻은 배움을 토대로 실행 가능한 전략을 나누려 한다.

나의 이야기가 어떤 이에게는 커리어의 나침반이, 또 다른 이에게는 리더십의 실마리,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실행할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 첫 걸음이 언젠가 한 권의 책으로, 그리고 더 큰 무대로 이어지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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