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타자통독 안내
성경을 체계적으로 완독하고 싶다면, 전통적인 구약 → 신약 순서를 따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구약은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하나님의 창조부터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 율법, 시가서, 예언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신약을 깊이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역사적·신학적 배경을 제공한다.
이후 신약(마태복음~요한계시록)을 읽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교훈, 사도들의 전도, 초기 교회 성장 과정을 만날 수 있다.
신약을 통해 복음의 핵심과 구원의 메시지를 명확히 접할 수 있다.
전통 순서 외에도 ‘맥체인 성경 읽기법’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 방식은 매일 구약, 시가서(특히 시편), 신약을 한꺼번에 읽도록 구성되어, 성경 전체를 균형 있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경을 손으로 직접 옮겨 적는 ‘필사’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깊은 묵상의 도구가 된다.
글자를 한 자씩 쓰면서 말씀을 천천히 되새기게 되고, 그 과정에서 구절의 의미가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연구에 따르면 손으로 글을 쓰는 행위는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말씀 필사는 단순한 암기 이상의 마음의 새김을 경험하게 한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반의 필사 도구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따라쓰는 성경일독’ 앱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필사를 도와주며, 일일 계획표에 따라 체계적으로 성경을 기록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애플펜슬과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성경필사 전체’ 앱은 종이 필사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을 제공하면서도, 디지털 기록의 편의성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눈으로 글을 읽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말씀을 놓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오디오 성경 앱이다.
대표적인 앱인 **‘드라마바이블’**은 100여 명의 성우와 배우가 참여해 극적인 구성으로 낭독하며, 몰입도 높은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또 다른 앱인 **‘공동체 성경읽기’**는 교회 소그룹이나 가정에서도 함께 듣기 좋은 방식으로 제작돼, 공동체 중심의 성경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외에도 ‘저절로 성경일독’은 잠금화면에 맞춤 구절을 자동으로 읽어주며, 매일 조금씩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CBS에서 제공하는 ‘성경통독 앱’은 아나운서의 낭독과 더불어 속도 조절, 자동 페이지 넘김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실용성이 높다.
보다 색다른 방식으로 성경을 통독하고 싶다면, ‘CTM 성경타자통독’을 추천할 수 있다.
이 웹 기반 서비스는 성경 구절을 직접 키보드로 입력하면서 말씀을 읽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글과 영문 모두 지원되며, 원하는 통독 계획(예: 맥체인 방식)을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타이핑이라는 디지털 방식이지만, 눈으로 보고 손으로 입력하면서 자연스럽게 말씀이 각인되는 효과가 있다.
PC 버전도 제공돼 앱처럼 실행할 수 있고, 하루 한 장씩 잠언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기능도 함께 탑재돼 있다.
성경 읽기는 단순히 한 가지 방법으로만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 아래와 같이 세 가지 방식을 병행하면 훨씬 효과적인 독서가 가능하다.
방식 장점 요약
손글씨 필사
기억력과 몰입도를 높여줌
타자 통독
디지털 속에서 규칙적인 실천 가능
오디오 듣기
이동 중이나 눈 피로 시 활용 가능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는 하루는 오디오로 듣고, 주말에는 필사나 타이핑으로 깊이 있게 묵상하는 식의 혼합 방식을 추천할 수 있다.
성경 전체를 읽는 여정은 단번에 끝나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구약과 신약의 흐름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누구나 완독과 깊은 묵상을 이룰 수 있다.
구약 → 신약 순서 또는 맥체인 방식으로 진행
손글씨 필사, 디지털 타이핑, 오디오 청취 병행
꾸준히, 그러나 부담 없이 이어가는 자세
이 세 가지 핵심만 잘 잡는다면, 성경과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질 수 있다.
Q1. 타이핑 방식은 몰입이 어려운가요?
A. 빠르게 입력만 하는 경우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여유 있게 천천히 입력하면 오히려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디지털 기록의 장점으로, 언제든 복습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2. 오디오 듣기만으로도 성경을 이해할 수 있나요?
A. 청취는 매우 유용한 방식이지만, 깊은 묵상이나 기억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필사나 타이핑과 병행하여 능동적인 방식으로 말씀을 접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