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가 아닌 안목에 투자하는 고객들을 위한 인테리어 인사이트
인테리어를 한번이라도 경험해본 사람 중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사진으로는 정말 예뻤는데요.”
“막상 살아보니까 너무 불편해요.”
이 말 속에는 공통된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는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 분명 예쁜 집을 원했지만,
정작 살 집을 기준으로 고민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예쁜 집의 기준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트렌디한 색과 소재
정돈된 가구 배치
사진에 잘 담기는 조명과 구도
이 기준은 대체로 보는 사람의 시선에 맞춰져 있습니다.
SNS, 포트폴리오, 방문객을 위한 기준이죠.
하지만 집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사람은 언제나 나 자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집을 고를 때 종종 ‘보여지는 모습’을 먼저 떠올립니다.
예쁜 집에서 한 번 불편함을 겪고 나면, 기준은 이렇게 바뀝니다.
동선이 편한 집
관리가 쉬운 집
생활이 안정되는 집
예쁜 집이 ‘보는 기준’이라면,
좋은 집은 ‘사용 기준’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한 가지 중요한 한계가 있습니다.
좋은 집의 기준은 여전히 보편적입니다.
넓은 거실
충분한 수납
안정적인 구조
그러나 삶의 방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군가는 거실보다 작업 공간이 중요하고,
누군가는 수납보다 비움이 필요하며,
누군가는 집에서 쉬기보다 회복하길 원합니다.
그래서 질문은 이렇게 바뀌어야 합니다.
“이 집이 좋은 집인가?”가 아니라
“이 집이 나에게 맞는 집인가?”
인테리어를 고민할 때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집에서 살고 싶어요.”
이 말은 대부분 이미지에서 출발합니다.
분위기
무드
한 장면 같은 공간
하지만 이미지는 질문을 대신해주지 않습니다.
나는 집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는가?
집에서 가장 많이 반복하는 행동은 무엇인가?
나는 집에서 어떤 상태가 되고 싶은가?
그래서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보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이 지점부터 인테리어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 됩니다.
예쁜가? → 내 하루에 맞는가
트렌디한가? → 시간이 지나도 괜찮을까
좋은 자재인가? →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멋있는 공간인가? → 내가 자주 쓰는 공간인가
이 질문들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건너뛴 인테리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반드시 불편해집니다.
집이 불편해서 될까요?
집이라는 공간은 회복의 공간이고, 삶의 하루가 시작하고, 끝나는 공간입니다.
중요한 공간이죠.
인테리어 결정은 짧고, 생활은 깁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역할은 단순히 예쁜 집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를 함께 정리해주는 일에 가깝습니다.
앞으로 불편해질 장면을 미리 상상하고,
그 불편을 줄이는 방향으로 공간을 설계하는 것.
그것이 ‘살 집’을 만드는 인테리어입니다.
예쁜 집은 고를 수 있습니다.
좋은 집은 설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살 집은 이해해야 나옵니다.
예쁜 집과 좋은 집의 기준은 다릅니다.
그리고 내가 살 집은, 그 둘보다 훨씬 개인적이고 깊은 문제입니다.
집을 고르기 전에,
먼저 당신의 하루를 떠올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책 홍보 아닌 홍보, 책에 못담은 내용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6879987
* 사치보단 안목에 투자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상담채널
https://open.kakao.com/o/su8bO08h
* 이유디자인 포트폴리오 보기 (이미지를 터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