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인테리어 전에 반드시 정리해야할 3가지

사치가 아닌 안목에 투자하는 고객들을 위한 인테리어 인사이트

by WorthWorks LEE

집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먼저 이 질문부터 던져야 합니다

집 인테리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는 순간은 대개 비슷합니다.

이사, 결혼, 출산, 재택근무.

혹은 그냥,

어느 날 집이 더 이상 나를 담아주지 않는 느낌.

그래서 검색합니다.

평형, 예산, 스타일, 시공 후기.

그런데 이상하죠.

볼수록 더 헷갈립니다.

취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대부분은 질문을 잘못 던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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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를 고민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묻는 것

이 집, 얼마나 바꾸면 예뻐질까?

요즘 많이 하는 스타일은 뭘까?

예산은 이 정도면 괜찮을까?

틀린 질문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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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인테리어를 시작하기 전에

꼭 해야 할 질문

“이 집에서 나는

어떤 하루를 가장 오래 살게 될까?”

아침인지, 밤인지.

일하는 시간인지, 쉬는 시간인지.

혼자인지, 함께인지.

이 질문이 빠진 인테리어는

대체로 이렇게 끝납니다.


처음엔 예쁜데, 금방 피곤해지고

사진은 잘 나오는데, 생활은 불편하고

결국 다시 고치고 싶어집니다


인테리어 전에 반드시 정리해야 할

생활 우선순위 3가지

여기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이 세 가지가 정리되지 않으면

디자인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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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은 어디인가

거실일까요.

침실일까요.

아니면, 식탁 옆 작은 자리일지도 모릅니다.

의외로 많은 집이

가장 많이 쓰는 공간에

가장 애매한 설계를 합니다.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은

가장 편해야 합니다.

가장 예뻐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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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루에 가장 많이 반복되는 행동은 무엇인가

앉는지, 눕는지.

먹는지, 일하는지.

정리하는지, 흘려두는지.

생활은 반복이고,

공간은 그 반복을 돕거나 방해합니다.

행동을 무시한 인테리어는

결국 집을 전시장처럼 만듭니다.


3. 지금 집에서 가장 불편한 감정은 무엇인가

좁음일 수도 있고,

어수선함일 수도 있고,

이유 없이 피곤한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

이 감정을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리 새로 고쳐도

집은 다시 불편해집니다.

인테리어는

문제를 덮는 작업이 아니라

드러내고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좋은 집 인테리어의 기준은

‘예쁨’이 아니라 유지력

하루, 한 달, 일 년.

그 공간이 자연스럽게 계속 쓰이는가.

정리하지 않아도

정리된 것처럼 느껴지고

꾸미지 않아도

생활의 리듬이 보이는 집.

그게 잘 만든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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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여기까지 읽었다면

아직 인테리어를 시작하지 마세요

대신,

당신의 하루를 한 번만 더 들여다보세요.

그 다음에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때의 인테리어가

훨씬 오래 갑니다.


* 책 홍보 아닌 홍보, 책에 못담은 내용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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