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독서백일 Apr 15. 2024

차원 이동

4월 말에는 '허벅지 전'에 크로키 작업으로 참여하고,


5월에는 '블렌더를 만나다' 전시에는 삼차원 캐릭터 디자인 작업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블렌더'는 3차원 모델링과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인데, 진흙처럼 3차원 입체를 빗어서 만들 수 있다.


이차원으로 평면 그림을 그리는 것과 삼차원으로 입체 조형을 빗는 것은 아주 많이 다른 작업임을 느낀다.

결국은 다르게 보아야 한다는 것이 큰 차이점인데, 세상에 이미 존재하는 조형물을 자세히 꼼꼼히 보아야 제대로 보이는 것이 생기고, 입체를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입체를 이해해야만 3차원 입체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차원에서 삼차원으로 차원이동이 가능할지... 


첫 번째 드로잉 전시를 할 때가 생각난다. 간절하게 그만두고 싶은 마음...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이런 도전이 나를 성장시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시 마감 직전의 이런 기분은 사람을 지치고 약해지게 만든다. 이번 도전은 과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