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부. 3G 삼국정립
2007년. 통신업계는 하나로텔레콤 인수 건으로 한창 시끄러웠다.
사실상 설에 그치긴 했으나 당사자들에게는 고역의 나날이었다. 하나로텔레콤 유력 인수 후보자로 지목된 SK텔레콤과 LG통신그룹(LG데이콤)은 매번 쏟아지는 인수 물음에 몸살을 앓았다. 그도 그럴 것이 무선시장에서의 왕좌를 차지하고는 있으나 유선통신시장 기반이 없는 SK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에 이어 보다 확실한 경쟁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LG통신그룹이라는 점을 상기했을 때는 거쳐가야할 시련이기도 했다.
물론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고집도 보통은 아니었다. 꾸준한 물음에 또 꾸준히 아니라고 답했다.
SK텔레콤은 1월 24일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하나로텔레콤 인수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1) 그간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KT-KTF의 유무선결합상품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로텔레콤과 유무선 결합상품 제휴를 추진 중이지만 더 나아가 인수까지도 유효하다는 전망을 반복해 제기하고 있던 차였다.
물론 합리적 의심을 거두기 어려웠다. SK텔레콤의 현실과 하나로텔레콤의 잠재력은 시너지가 명확했기 때문이다.
하나로텔레콤이 KT에 큰 폭으로 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유선통신서비스로 좁히면 2위 사업자였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300만 명 이상을 확보해 놓고 있었다. 또한, 새롭게 발을 들인 IPTV 서비스 ‘하나 TV’를 론칭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 인터넷 전화 등을 품은 하나로텔레콤은 SK텔레콤이 만약 유선통신 시장을 진출한다면 더없이 좋은 패였다.
이같은 상황은 LG그룹에게도 마찬가지였으나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LG데이콤도 단호했다. LG데이콤은 4월 2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2) 또다시 시장의 관심이 SK텔레콤에게 향하자 SK텔레콤은 4월 26일 실적발표 자리를 빌어 아니라고 손사래쳤다.3)
보통내기가 아닌 고집쟁이들을 뒤로 하고 하나로텔레콤의 매각은 점차 수면 위로 부상했다. 하나로텔레콤 최대주주였던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이 전략적 매각지원사로 골드만삭스 홍콩법인을 지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AIG-뉴브리지는 2003년 하나로텔레콤 지분 39%를 확보한 상태. 투자기간이 3년이 넘어서면서 차익으로 약 5천억 원가량을 실현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한다는 분석이 따랐다.
역시나 통신시장은 요동쳤다. 하나로텔레콤을 누가 가져갈 것인지 끊임없는 외부 공방이 이어졌다. 대체적으로 국내 사업자인 SK텔레콤과 LG데이콤을 꼽기는 했으나 외국계 기업에게 넘어갈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됐다. 그도 그럴 것이 정보통신부의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과 한미 FTA 등을 통해 외국인 지분확대 길이 열렸기 때문.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의 잠재력을 가늠한 외국계 기업의 진입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SK텔레콤과 LG데이콤은 여전히 요지부동이었다. 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은 6월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인터넷전화 출시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단언했다.4) 또한 김신배 SK텔레콤 사장도 6월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장을 빌어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인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5)
두 유력후보와 상관없이 골드만삭스는 계속해서 매각 절차를 밟아나갔다. 7월 13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인수의향서를 접수받기 시작했다. 당연하게도 국내 기업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시장은 포기를 몰랐다. SK텔레콤과 LG데이콤에 끈질기게 하나로텔레콤 인수 여부를 물었다. LG데이콤은 7월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또다시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부인했다. SK텔레콤도 마찬가지였다.
언제까지 고집이 통할까.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추측들은 이후 규제 강화에 따라 다시 또 출렁였다.
7월 4일 전기통신사업법이 개정됨에 따라 주식인수로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가 변경될 때는 정통부 인가를 받게끔 법이 바뀌었다. 즉, 통신업체 지분 15% 이상을 매각하게 된다면 정통부가 이를 승인해 줘야 가능했다. 점차 인수 절차에 먹구름이 끼자, 더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하나로텔레콤을 가져와야 한다는 당위성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미국 통신사 AT&T와 싱가포르 싱텔을 유력 후보자로 거론했다. 국내 기업 인수는 고집불통 두 사업자로 인해 물 건너간 듯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예외가 발생했다. 7월 26일 하나로텔레콤 인수전에 오랫동안 침묵을 지켜온 온세통신이 급작스럽게 손을 들었다.6)
온세통신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는 사실 납득이 어려운 구도였다. 온세통신은 앞서 초고속인터넷사업부를 분리해 하나로텔레콤에 넘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다. 인터넷과 국제전화 사업만으로 기업을 운영하기 급급한 형편이었다. 덩치가 작은 온세통신이 더 큰 규모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온세통신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온세통신은 모회사인 유비스타, 모기업 알덱스와 컨소시엄을 갖춰 인수전에 뛰어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마치 의지를 표명하듯 8월 1일 사명까지 바꿨다. IPTV 활성화와 부가사업, 거기에 MVNO로의 확대를 통해 유무선 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로 ‘온세텔레콤’으로 명패를 전환했다.7)
재벌 기업이 아닌 다윗의 참전에 당사자인 하나로텔레콤 내부는 뒤숭숭했다. 무엇보다 또다시 투기자본에 넘어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AIG-뉴브릿지가 최대주주로 부상한 지 3년만에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세간에서 소위 먹튀 논란이라는 지적이 따랐다. 온세텔레콤도 외부적으로는 국내 기업이기는 하나 속을 들여다보면 외국계 투자사들이 즐비했다. 즉, 외국계 투자사가 인수전에 뛰어든 것과 다를바 없었다. 하나로텔레콤 노조는 즉각 촛불을 높이 들어 이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8)
들불처럼 일어났던 온세텔레콤은 결국 막판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포기를 선언했다. 온세텔레콤은 대한전선, 삼성증권과 연합전선을 꾸릴 계획이었으나 무산되면서 고배를 마셨다.9) 시간도 부족했거니와 가격적 부담도 상당했다. 시작은 창대했지만 그 결말은 미약했다.
그 사이를 비집고 칼라일과 맥쿼리가 부상했다. 10월 8일 인수의향서 제출기한이 마감되면서 칼라일이 1조 3천억 원대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10) 상당한 금액이 제시되면서 마치 칼라일이 유일한 인수대상자로 유력시됐다.
하지만 맥쿼리도 만만치 않았다. 맥쿼리는 서울지역에서 최대 케이블TV 사업을 영위하던 씨앤앰 지분을 인수하고 또 다른 대상으로 하나로텔레콤을 꼽았다. 하나로텔레콤까지 넘어간다면 맥쿼리로서는 국내 유무선 통신방송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 행사가 가능했다.
하나로텔레콤이 외국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위기감에 업계 시선은 다시 SK텔레콤과 LG데이콤에게 향했다. 그러자 10월 10일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이 하나로텔레콤에 관심이 있기는 하나 인수가격이 높기에 제휴모델로 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의 발언을 한데 이어,11) 10월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하성민 SK텔레콤 CFO가 “관심 없다”며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12)
지지부진한 하나로텔레콤 인수전에 결정적 반전이 일어났다. 인수의향서 제출기한은 끝났던 시점인 11월 8일, 계속해서 인수를 부인해왔던 SK텔레콤이 마음을 돌려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적극 나선다는 설이 유력시됐다. 앞서 주말부터 조용하게 오고 간 이 제안은 월요일이 되자마자 각 매체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인수의향서 제출기한이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가 SK텔레콤을 상대로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제안했다는 것. 또한 SK텔레콤 역시 이 보도를 부정하지 않으면서 기정 사실화됐다. SK텔레콤은 “인수제안을 받고 검토 중에 있다”라고 둘러 말하기는 했으나 그간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던 때와는 뉘앙스부터가 확연히 다른 답이었다.13)
주식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의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만큼 두 회사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시선이 상당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골드만삭스에 가격과 기간 등 인수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11월 13일 오후 늦게 전달했다. 골드만삭스는 이튿날인 14일 SK텔레콤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목했다.14)
실사와 가격 논의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3일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인수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렸다.15) 1조 877억 원, 38.89%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선언했다. 오전 10시 공시가 떨어지자마자 소식은 삽시간에 전국에 퍼졌다.
그런데 느닷없는 반전이 일어났다. 사실상 종결 수준이었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변수가 생겼다. 같은 날 오후 6시 하나로텔레콤이 대주주인 AIG-뉴브릿지 컨소시엄으로부터 인수계약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공시했다.16) 앞서 8시간 전에 SK텔레콤이 공시한 내용을 하나로텔레콤이 번복하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시장은 갖가지 풍문으로 진실공방을 벌였다.
이 같은 공방은 다음날인 4일까지 이어졌다. 하나로텔레콤은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SK텔레콤은 절차대로 인수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무지 납득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주주 이견설, 제3의 인수자 등장설 등이 튀어나왔다. 애꿎은 LG데이콤이 도마 위에 오르는 상황도 초래했다.
결국 하나로텔레콤은 4일 오후 늦게 대주주 지분매각 계약 내용을 확인했다며, 인수계약이 정당하다고 알렸다.17)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나기는 했으나 뒷맛이 개운치는 않았다.
인수계약이 완료된 SK텔레콤은 정통부의 주식취득 인가 절차만을 남겨 놨다. 사실상 마지막 큰 고비였고, 말 그대로 고비는 고비였다. 정통부뿐만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도 받아야 했다. SK텔레콤은 12월 17일 정통부에 하나로텔레콤 주식취득 인가를 접수했다. 공정위는 12월 30일 인수 심사에 착수했다.
경쟁사인 KTF와 LG텔레콤은 아연실색했다. 가뜩이나 이동통신 시장에서 밀렸던 양사였는데, 이를 그대로 두고 볼리 만무했다. 이동통신 1위와 유선통신 2위 하나로텔레콤의 결합은 반드시 막아야 하는 딜이었다. 이에 따라 KT는 정통부에 정책건의문을, LG 측은 외부 법률자문기관의 자문결과를 담은 법률의견서를 각각 제출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수 반대 목소리는 커졌다. 이러다 보니, 참을 수 없었던 SK텔레콤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실상 유선통신 시장 독점 기업인 KT를 모회사로 두고 있는 KTF가 나서 반대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데, LG를 통해 단말 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는 LG텔레콤의 반대도 납득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유선통신 시장에서 10%도 안 되는 점유율을 가진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KTF와 LG텔레콤이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소리쳤다. 게다가 정통부에 민간 사업자가 정책을 건의하거나 법률의견을 내는 것 또한 선을 넘어선 조치라고 비난했다.
이동통신 3사가 감정싸움까지 불사한 궁극적 이유로 800MHz 주파수에 대한 회수 및 재배치와 공동사용(로밍) 갈등이 지적됐다. KT는 회수해 재배치할 것을, LG텔레콤은 공동사용을 조건에 붙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이번 인수합병이 승인된다 하더라도 KTF와 LG텔레콤이 얻어갈 이득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야 공정경쟁이 가능하다는 게 그 근거였다.
저주파 대역인 800MHz 대역은 당시 황금주파수로 불렸다. 통상적으로 주파수 대역이 낮으면 신호 세기와 속도 등이 떨어질 수는 있으나 회절성이 탁월하고 전파도달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적은 기지국만으로도 지상뿐만 아니라 지하 곳곳까지도 도달했다. 가령, 과거 SK텔레콤 휴대폰은 지하에서 터지는데 KTF와 LG텔레콤 PCS는 터지지 않을 때가 있었는데, 이 역시 주파수 대역 차이가 일부 영향을 준 결과다. 양사의 PCS 주파수는 1.8GHz 대역이었다.
공정위는 2008년 2월 15일 SK텔레콤과 하나로통신 인수와 관련해 조건부 인가를 결정했다.18) 이동전화와 유선통신간 혼합결합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800MHz 주파수는 여유분을 재배치해야 하며, 2011년 SK텔레콤 이용기간이 끝나면 회수해 공정하게 재분배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KTF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주파수 회수와 재배치 조건을 통해 한 발이라도 더 나아갔다는데 의미를 뒀다. LG텔레콤은 불만이 상당했다. 800MHz 주파수 공동사용과 점유율 제한이 제외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 SK텔레콤은 조건 자체가 사업을 흔들 수 있다며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
다만, 공정위는 의견을 제시할 뿐, 최종 결정권은 정통부가 쥐고 있었다. 앞서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상 공정위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지분인수 승인을 내려야 했다. 업계 모든 눈과 귀가 2월 20일 오후 3시에 쏠렸다. 정통부는 동일한 상황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공정위 의견을 어디까지 받아들일지가 관건이었다.
약속된 시간에 다다르자 정통부가 입을 열였다. 결과는 조건부 승인.19) 공정위가 지적한 800MHz 주파수 여유분 재배치, 회수 및 재분배, 공동사용에 대해서는 향후 전기통신사업법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판단했다. 주파수 효율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결합상품과 자금력, 유통망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대역에 대한 특성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SK텔레콤은 큰 한숨을 들이켰다. KT와 LG텔레콤은 납득이 어렵다는 입장이었으나 정작 목소리를 높인 곳은 공정위였다.20) 공정위는 정통부와 달리 시정조치 이행을 요구하면서 관련 감시자문기구를 기존 방침대로 운영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보였다. 800MHz 대역의 공동사용뿐만 아니라 매분기 이행보고, 2011년 6월 말 시정조치를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 즉, 정통부의 결정에 사실상 반기를 든 셈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을 품었다. 물론 세간의 관심이 컸기에 승인 이후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합병 준비기간 동안 발생한 하나로텔레콤 600만 건 고객정보 유출 혐의도 발목을 잡을뻔 했다.21) 이 때문에 하나로텔레콤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40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나로텔레콤의 위상이 낮아지면서 SK텔레콤은 SK그룹으로 포섭하는 한편, 이미지 쇄신을 위해 하나로텔레콤의 사명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를 거쳐 9월 22일 하나로텔레콤의 이름이 변경됐다. 현재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의 첫 출발점이다.22)
11년간 국내 통신시장의 한 축을 담당해 오던 하나로텔레콤이 무대 뒤로 내려가는 순간이었다. 그간 홀로 외롭고 험난한 길을 걸었던 하나로텔레콤이지만 그만큼 국내 정보통신기술 발전의 중요한 버팀목이 돼주기도 했다. 또한 SK텔레콤의 약점이었던 유선통신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해줬다.
한편,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극렬히 반대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KT와 LG텔레콤은 오히려 반전 기회가 찾아왔다. 유무선결합 종합통신사의 출현은 KT와 KTF의 합병을, 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의 결합을 위한 명분이 됐으니, 실로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1) 박영례 기자, <[컨콜]SKT, 결합서비스는 '제휴'로...M&A 계획없다>, 아이뉴스24, 2007. 1.24.
2) 임지수 기자, <LG데이콤 "하나로텔 M&A 생각없다">, 머니투데이, 2007. 4.23.
3) 정경미 기자, <[SKT컨콜]“하나로텔레콤 인수계획 없다”>, 디지털데일리, 2007. 4.26.
4) 이학선 기자, <LG데이콤 사장 "하나로텔 인수 관심없다">, 이데일리, 2007. 6.20.
5) 이학선 기자, <김신배 SKT사장 "하나로텔레콤 인수계획 없다">, 이데일리, 2007. 6.25.
6) 안재만 기자, <온세통신, 하나로텔레콤 인수의향서 제출>, 아이뉴스24, 2007. 7.26.
7) 이영규 기자, <온세통신 사명 변경,‘온세텔레콤’으로>, 파이낸셜뉴스, 2007. 8. 1.
8) <하나로텔 노조 ‘촛불 들고 SOS’>, 한겨례, 2007. 9.16.
9) 박영례 기자, <대한전선 "하나로텔 M&A 참여 않기로">, 2007.10. 4.
10) 전재홍 기자, <[리포트]하나로텔레콤, 매각입찰 마감>, 한국경제TV, 2007. 10. 8.
11) 양준영 기자, <조정남 SK텔 부회장 "하나로텔 너무 비싸다">, 한국경제, 2007.10.10.
12) 채명석 기자, <SKT, 하나로텔레콤 인수 계획 없다>, 아시아경제, 2007.10.25.
13) 임지수 기자, <SK텔레콤 "하나로텔 인수 검토중">, 머니투데이, 2007.11. 8.
14) 박지환, 이학선 기자, <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이데일리, 2007.11.14.
15) 이광철 기자, <SKT, 하나로텔 1조877억원에 인수>, 연합뉴스, 2007. 12. 3.
16) 백종민 기자, <하나로 "SKT 지분 양수 계약 아직 미체결">, 아이뉴스24, 2007.12. 3.
17) 채명석 기자, <하나로 대주주 “SK텔레콤과 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2007.12. 4.
18) 채수웅 기자, <공정위, SKT 하나로인수 조건부 인가 결정>, 디지털데일리, 2008. 2.15.
19) 박지환 기자, <SKT, 하나로텔 인수 최종인가..주파수 조건 제외(종합)>, 이데일리, 2008. 2.20.
20) 한민정 기자, <공정위 “우리의견 무시하지마” 강력 메시지>, 파이낸셜뉴스, 2008. 2.20.
21) 강호성 기자, <경찰, 하나로텔레콤 '압수수색'>, 2008. 2.28.
22) 강호성 기자, <'하나로텔' 시대 마감…'SK브로드밴드' 시대 개막>. 2008.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