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야 하는 순간이 있다

지하철독서-1123

by 진정성의 숲



기다림은 그런 것이다.


몸은 가만히 있더라도

마음만큼은 미래를 향해 뜀박질하는 일.


공백을 채워야만 오는 게 있다.

기다려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언어의 온도,163p -

(이기주/말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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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야 하는 순간이 있다.


비워지는 게 아니라 채우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순간이 있다.


없어지는 게 아니라 완성되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순간이 있다.


겨울을 보내고

봄을 보내고

여름을 보내야

가을의 결실을 맛보듯.


그렇게

기다려야 하는 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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