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문을 만든 적이 있는가?
지하철독서-1138
벽과 마주 앉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벽이
나아갈 길을 가로막는다면
그 벽을 문으로 만들어
밀고 나가면 된다.
-그 많은 느림은 다 어디로 갔는가,113p -
(장석주/뿌리와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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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남이 만들어 놓은
문으로만 다닌 게 아닐까?
그냥 편하게
남의 문을 열고 들어가
남의 삶을 살고 있었던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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