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독서-1224

by 진정성의 숲



뒤집힌 몸을

다시 뒤집을 수

있는가, 없는가.


이 무서운 질문은

대게에게나

인간에게나 똑같이

무서웠다.


-라면을 끓이며,59p-

(김훈/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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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반전을 노린다.


나를

내 삶을

한순간에 되집어


새로운 내가 되길

새로운 삶을 맞이하길

바라고 또 바라본다.


그런데

그 반전의 순간이 언제인지 몰라서

지치고 또 포기하고 싶어진다.


이대로 그만둬야 하는 걸까?


아니다.


생후 반년이 채 안 된 시기

수천 번의 노력 끝에

몸을 뒤집어 본 경험이 있지 않은가.


그 힘을 믿자.


우리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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