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독서-2120
인간의 조건은 두 가지이다.
나 자신과 함께 살아가는 것,
그리고 너와 함께 살아가는 것.
모든 존재는 나와 함께하는 '고독'의 공간,
그리고 너와 함께 하는 '함께'의 시공간
사이를 오간다. 이것이 유한성의 삶을
살아가는 나와 너의 삶의 조건이다.
-모든 존재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9p-
(강남순/행성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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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이 아닌 고독의 시간.
난 나에게
끊임없이 묻고 답해야 한다.
지금 난
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가?
나로 온전히 살아가고 있는가?
나를 바라보고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
나는 언제 행복한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내가 하고 싶은 건 무엇인가?
내가 지키고 싶은 건 무엇인가?
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누군가에게 보내는 미소는
나 자신에게 먼저 지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짜가 된다.
진짜 '나'로 살 수 있을 때
진정 '함께' 살 수 있는 것이다.
유한한 삶.
불완전한 나를
불완전한 너를
인정해 주고
알아봐 주고
사랑해 주며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너와 나로 나뉘지만,
너와 나는
결국 같은 인간이란 걸
결국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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